얼마전에 당진에서 3톤 미만 굴삭기 교육을 받으면서 감기에 몸살까지 걸려서 지금 집에서 뒹굴고 있는 배가입니다 ㅠㅠㅠㅠ
심심하기도하고 오랫동안 정보글도 올리지 않아서 오늘 오랜만에 좀 길게 쓸까 합니다
그냥 재미로 보시고 이런 세계도 있구나 참고용으로 글을 보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제 블로그 보신분들은 재탕일듯 싶네요~~ㅠㅠㅠ
소개할 내용은 에어로젤(Aerogel)이라는 신소재입니다
어쩌면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줄 압니다 저두 예전부터 들었으니까요 대신 관심을 갖은건 요즘입니다
예전에 미국 나사가 아폴로 계획을 세우고 달탐사에 성공했죠 이 때 우주의 극단적 환경(최저온도 영하 -150도 이상~ 최고온도 영상 200도 이상)에서 견딜수 있는 우주복을 만들려고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로 신슐레이트를 개발하고 사용했습니다
그로부터 50년이 흐른 지금 나사에서 우주복은 뭘 쓸까요?? 아직도 신슐레이트를 쓸까요??
50년 전 기술을 지금도 쓸까요?? ㅋㅋㅋ 아니겠죠 ㅋㅋ
나사에서 쓰는 신소재는 에어로젤 이라는 신소재를 씁니다 '냉동된 연기' 라는 별명을 가진 에어로젤은 고체상태에서 제일 가벼운 물질입니다
처음 만든건 스티븐 키슬러라는 분께서 1931년 이산화규소를 이용해 처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가공이 어렵다 보니 가격이 비싸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본력이 좋은 방산업체나 나사 같은 특수목적의 집단들이 사용했는데요
2003년 한국인 공학자 이강필 박사가 처음 상용화에 성공하고 '아스펜에어로젤'이라는 회사를 만듭니다
에어로젤은 공기를 의미하는 'Aero' 와 3차원 입체구조를 의미하는 'Gel'이 합쳐져 만든 단어로 머리카락의 1/10,000 굵기인 이산화규소 실(원사)이 부직포처럼 성글게 얽혀 이뤄져 있습니다 에어로젤 전체 부피의 90~99.8%가 기체이다 보니 2002년 기네스북에 지구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등재되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고체로 인식되지만 무게가 거의 없습니다 매우 낮은 밀도(이런 구조는 블랙다이아몬드와 같은듯 싶네요 등산장비회사 아닙니다 ㅋㅋㅋ)와 열전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에어로젤의 밀도는 공기 밀도(0.001g/㎤)의 3배인 0.003g/㎤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수치에서 보듯 에어로젤은 엄청 가벼운 고체이지만 강도는 매우 강해 에어로젤 500g으로 소형자동차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높은 기공률로 방음, 충격 완화, 단열이 뛰어나고 높은 투광성에 비해 열전도도가 낮아 유리창을 대신할 투명 단열재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빛을 통과시키면서도 열은 차단해 채광 효과는 높일 수 있어 뛰어난 건축 소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엄청난 소재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에어로젤을 이용해 아웃도어용으로 적용한 제품을 보면 orosapparel 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오리온 파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이외에 orosapparel사에서 에어로젤을 이용한 다른 제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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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대마왕님이 중장비까지
굴삭기 운전 배웠는데 재밌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