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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 산행갈 시간이 나지 않아서 답답했었는데, 지난 주 금요일 늦게 짬내서 광교산 형제봉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외근 부지런히 마치고 경기대 쪽으로 가다보니, 횐님들 후기에서 광교 공영주차장이 공사중이란 글이 기억나서 경기대에 주차를 했습니다.
경기대는 선불로 4천원에 종일 주차가 가능합니다. 경기대 정문쪽에 가까운 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홍보관 옆길로 조금 올라가면,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오르는 등로를 만나게 됩니다. (샛길 알려준 경기대 학생들 고마워요~~)
등로는 부드러운 흙길이고,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정상 직전에 계단 많은 마지막 코스는 만만치 않더군요ㅜㅜ 주차장에서 1시간 8분 올라 형제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수지쪽과 광교 신도시쪽, 또 북쪽 수리산 방향 조망이 참 좋았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 지금까지 흘린땀을 다 보상해 주는것 같습니다.
원래는 부지런히 올라서 광교산 시루봉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하산 전에 어두워질 것을 핑계삼아 천천히 쉬면서 가져간 간식을 다 까먹고 하산 시작합니다.^^
산행거리 총 8.4km에 산행시간은 휴식시간 제외하고 딱 두 시간 걸렸습니다.
오르기 전에는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 막상 올라가니 정상에서 바람도 시원하고, 짧은 산행이지만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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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이 수원시내 조망하기가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