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이어서 7월에도 내서 환종주 다녀왔습니다.5

애증(?)의 환종주입니다.

6.26일 처음으로 환종주 성공하고(이날 비가 엄청 왔습니다.) 

이게 거의 맞는 키로수입니다. 이날 빗길에 얼마나 미끌어졌는지, 바지가 엉망이되고, 사람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ㅎㅎㅎ

이때는 들머리를 중리역으로 해서, 화개산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이때 산행시간은 9시간 걸렸고요. 

오늘은 반대로 화개산을 들머리로 해서, 중리역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아침 7시30분 집에서 출발해서 들머리인 화개산 입구로 이동했습니다. 이동중에 쌀재고개쪽에서 비가 오고 있드군요. 오늘 산행 꽝이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화개산입구쪽은 비가 안오드군요. 그래서 그냥 진행을 했습니다.

동신아파트 뒷쪽 놀이터입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찾기 쉬워요.

쌀재고개쪽은 비가 왔지만, 여긴 비가 안와서 처음에 시작은 좋았습니다.

첫 정상인 화개산 정상입니다. 산높이니는 낮지만, 여기까지 오는길을 경사도가 어느정도 있어서, 땀이 많이 났습니다. 습도가 너무 높아서 힘들었습니다.

화개산 정상에서 삿갓봉까지 9.5km 입니다.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여기서는 그렇게 힘든구간은 아닙니다. 이때 사실 조금 오버페이스로 달렸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평속 4km 유지하면서 잘왔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쪽은 날이 맑았고, 

이쪽은 보시는것과 같이 도화지뷰였습니다. 습도 높았고, 그리고, 오늘 폭염주의보가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상석위에 파리들이 너무 많드군요. 저번 천왕봉갔을때도 엄청나게 파리가 많았는데, 요즘 산정상에 파리가 좀 보입니다.

왼쪽은 검은구름, 오른쪽은 흰구름.... 윗바람재 정상에서 바라본 마산앞바다 사진입니다. 

제가 윗바람재에서 바람재로 내려갈때 물이 가방에서 빠져서, 주울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부터 문제였습니다. 오늘 30km 정도 산행하는데, 물은 500cc 2개만 가지고 왔고, 한병은 먹었고, 한병남은걸 분실했으니, 너무 목이 말랐습니다. 여길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쌀재터널에서, 대곡산 올라가는길이 800m 밖에는 안되지만, 경사도도 심하고, 체력이 떨어지면 힘들어요. 여기서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목도 마르고, 힘도없고, 덥고...ㅜㅜ

그래도 대곡산에 도착은 했습니다. 여기서도 무학산 가는길이 2번인가 휴식했습니다. 체력 방전이 심했습니다.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마산시내입니다.

계속 내리막이지만, 체력소진이 너무 심해서, 하산길도 힘들었습니다. 이길은 평소에 거의 제가 뛰어 다니던 길인데, 하산길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여기 봉마다 시간이 있는데, 제가 평소에 윗바람재에서 대곡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40분전후가 될겁니다. 그런데, 1시간 12분 걸렸네요. 30분정도 더걸렸습니다. 정말 오늘 힘들었어요. 물의 중요성을 느꼈고, 처음에 오버페이스로 다니지 말자....

6월 26일 산행했을때는 29.4km 인데, 오늘은 28.36이 나오네요. 1km 어디간거야...ㅎㅎㅎ

gps가 지마음대로입니다. 입구만 반대방향으로 돌았고, 거리도 동일한데...

첫사진과 틀린것은 입구가 틀린겁니다. 그래도 6월달 대비 50분 단축했네요. 그래도 즐겁게 산행했습니다. 

그리고, 여길 가실분은 화개산으로 해서, 가세요. 그게 길찾기가 좀더 편하드군요. 제가 여기서 알바를 너무 많이 해봐서요.

지금도 더위먹은것 같이 힘도 없지만, 내일도 또 산에 갈것 같은데... 산중독 증세가 점점 심해집니다.

* 그리고, 오늘 산에서 처음으로 멧돼지를 봤습니다. 등치가 정말 커드군요. 산에서 1:1로 보고 있으니, 놀랐습니다. 멧돼지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