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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주말 중 부산갈맷길 9-1코스랑 9-2코스를 (20km)하루에 가고자 했습니다만... 비가 오기도하고 계속 무릎이 나 아파요 신호를 보내는터라 이번 주는 그냥 쉬었네요. 일요일 자정을 넘김 지금에서야 비소식 무시하고 갔어야 했나란 자문을 해봅니다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토욜은 비가 많이는 안오길레 뒷산들(?)중 수정산이랑 가야돌산을 한번가봤습니다. 가야돌산 올라가는 길을 못찾아서 한번 징 둘렀네요. (중간에 지도만보고 길 아닌 길로 올랐다가 팔뚝 긇힌것은 안비밀 ㅡㅡ) 그냥 5분여만 더 갔으면 길따라 편하게 올랐을텐데 ㅎㅎ 가야돌산은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조망이 잘 나오더군요. 자주 찾게될것 같습니다.
(팁이라고 하긴 뭐한데.... 가는 길은 여러곳이니 편하신대로 가시면 될텐데... 혹시 다른 구에서 오시는 분이 계시면 한번쯤은 좌천역에서 시작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좌천역에서 내려서 엘리베이터로 나오면(일신기독병원방향) 골목길에 태극기 문양도 있고 부산진교회옆으로 올라가면 안용복기념관이랑 약 180m 경사엘리베이터(2구간) 도 경험할 수 있어요. 증산공원까지 쉽게 올라올 수 있고 그리고 웹튠이바구시장(?)지나서 조금만 오르면 산중턱까지는 쉽게 오르고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일욜은 4시에 기상해서 아침먹고 부전역까지 걸어가서 동해선 첫차(5:30)타면 기장역에서 6시 조금넘어 도착하니 잘하면 점심때 정도에 마무리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깨고보니 무릎도 약간 시큰한 감이 있고 피로가 덜 풀렸는지 발도 좀 뻐근하더군요. 그래서 아침까지 먹고 열심히 스트레칭했는데 가는 건 문제가 아닌데 다녀와서 후유증이 살짝 우려가되어서 그냥 이번 주는 무리하지 말자 혼자 핑계대고는 뒹굴뒹굴하다가 집으루나섰습니다. 첨엔 그냥 집주변만 돌려고 했는데... 날도 덥고해서 오랜만에 초량쪽에서 오르기 시작했네요. 구 성분도병원 지나고 동일중앙초등, 서중학교 쪽으로 오르니 구봉산 도등으로 나오길래... 구봉산 전망대 찍고 엄광산으로... 오늘 시야는 좀 안나오더군요. 어제갔던 수정산이랑 가야돌산을 한번 더 갈까하다가 시간대가 좀 애매해서 가족체육공원쪽으로 하산, 경남여고 앞 소림반점에서 탕수육 포장해서 집에 갔네요. 딱히 특별난 것도 없고 멋진 사진도 없지만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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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산에서 가야돌산이라~~ 진구 4학군 출신이지만 정말 '그동네 사람이 아니면 못? 아니 안가지는' 동네 뒷산이네요.. 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