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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키 마이크로 트레일 프로(leki micro trail pro)라는 트레일 러닝용 폴을 사용했습니다.
장점이라면 가볍고 접이식이라 휴대가 편리한 점.
단점이라면 (한편으로는 장점이기도 한) 스트랩이 반장갑 처럼 착용하는 형태라
육산, 그리고 장거리 트레일 러닝에는 편리하지만
안전바가 있는 구간이나 암릉 구간에서는 불편합니다.
손목에 걸 수가 없기 때문이죠.
게다가 카본이라서 가볍고 가늘지만 바위 틈에 끼면 휘청하는 게 불안해서
고심 끝에 블랙다이아몬드 distance z pole을 구매하였습니다.
카본이냐 알루미늄이냐 막판까지 고민하다가 카본 폴이 있으니 겨울에도 안전하게 쓸 수 있게
알루미늄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블다 알루미늄 폴은 어떻게 된 건지 레키 카본 폴보다 가볍네요...
접었을 때의 모습
3단 접이식입니다. 수납에 용이하죠.
길이 고정형
막상 산에 가면 길이 조절식이라도 조절을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레키도 고정형을 가지고 있지만 블다도 고정형으로 사버렸습니다.
레키는 115cm라서 이 제품은 120cm로 구매.
374그램, 제가 가진 레키 카본 스틱은 380그램
미세한 차이지만 알루미늄인 블다가 더 가볍습니다.
팁은 두 가지 형태.
손으로는 교체 안 되는 것 같네요.
한 단만 접었을 때
이 점이 레키와 가장 큰 차이점 같습니다.(레키의 다른 모델은 한 단만 접는 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얼티밋 디렉션 하이드레이션 베스트(트레일 러닝 배낭)는 앞 쪽에 스틱을 걸 수 있는데,
일부 살로몬 베스트는 한 단 접어서 등 뒤로 걸 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에
이 모델처럼 한 단만 접을 수 있는 스틱이 두 회사 베스트에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말로는 설명이 어렵네요 ^^;
바스켓, 스트랩
손이 작아서 맨 손에는 스트랩을 끝까지 조여야 간신히 맞네요.
아쉬운 점입니다.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체결해야 합니다.
이상 블랙다이아몬드 디스턴스 Z 폴 수령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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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틱이 처음이라 알루랑 카본 고민하다 카본으로 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