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겉모양만 보면 안 됩니다.

꼭 시승해보고 사세요.

박수세번쳐야 움직인다고....

같은 바디온프레임 모하비 승차감도 개판인데 이 모하비보다 더...... 

저희 삼촌이 렉스턴 사서... 눈길 비탈길에 전복되서 차가 옆으로 굴렀는데... 차에 탔던 사람들중에 다친 사람이 없었다고...  

지금은 제네시스 타심;;; 

외부 소음은 잘 모르겠지만, 내부 소음은 거의 없습니다.

100km 이상달릴때 약간의 풍절음이 있으나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순정은 뒷자리 멀미납니다. 

  - 스테빌라이저 같은 튜닝으로 해결가능

엑셀에서 발때면 뒷당김 있습니다.

  - 배기 와류장치로 해결 가능

엑셀 급하게 밟으면 미션보호로 RPM만 오를뿐 속도가 빠르게 오르진 않습니다

  - "급가속" 기준이 개인마다 달라서..

첫 스타트에 굼뜸(느낌상 1초) 입니다.

   - 듣기론 인테이크 하면 괜찮아진다는데 저는 그냥 탑니다.

     오토홀드 걸고 타면 익숙해집니다.

이후 장점

- 45인승 만원버스가 고속도로에서 후방추돌(20~30km)했는데 가족모두 멀쩡합니다.

- 뒷자리 승차감 모하비보다 낫습니다. 

- 차량 실내가 조용합니다. (진동, 소음 거의 없습니다)

튜닝비용 대략 150~200 들었고, 이후 별다른 불편함 없이 탑니다.

펠리 / 렉스턴 / 모하비 / 카니발을 두고 고민했었죠.

1 .4인 가족이라 사실 카니발을 온로드에서 타는게 사실 맞긴한데 그간 기아차 타봐서 다른 브랜드 타고 싶었고, 그 당시 예전 1세대 그랜드 카니발 이미지가 있어서 실내 거주성은 최고지만 선택지에서 뺐습니다.

2. 펠리는 3.8 가솔린 / 2.2디젤인데 시승은 못해봤지만 3.8은 너무 부담이 될 것 같아서 많이들 하는 2.2디젤을 고민했고 디자인이 가장 이쁘다고 생각됩니다. 많이 팔리는 차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하지만 산타페 사이즈업이고 바랬던 정통SUV는 아니므로 관심이 꺼지기 시작합니다. 

3. 당시 렉스턴 시그니처 등급 견적이 4,500정도 + 세금 300정도 나왔는는데 같은 급으로 모하비는 천만원인가 더 줬어야 했습니다. 3천 선수금에 1.9% 할부 2년으로 현재까지 매달 75만원정도 내고 있네요. 잔금 5백만원대 남았네요. 모하비 했으면 1,500정도 남았겠죠. 내연기관 마지막인데 V6 3,000CC 한번 타줘야 하지 않냐가 예산, 유지비 보다 최종결정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4. 렉스턴 시승을 더블랙 모델로 뒷자리에서 시승을 했고 천장이 높아서 쾌적했고, 썬루프는 파노라마도 아니고 넣으면 천장이 낮아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묵직하게 달리는 거 보고 여기서 넘어가버렸습니다. 내장재 마감도 괜찮았고 센터페시아가 당시 예전꺼라고 그렇게 까던데 오히려 차 디자인하고 맞는 컨셉이 맞는거 같아서 이건 패스.  G4 발표회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포스코 기가스틸을 사용한 초고장력 장판 비중이 높다는 점 등등 좋은점만 보이기 시작합니다.

5. 결정을 못내리고 세밀하게 따져보다가 차를 누구랑 탈 것인가.(주로 4인 가족) 가끔 장인어른, 장모님까지 탈 것을 고려했다면 카니발로 갔어야 했는데 거의 탈 일은 없을 것 같고.  언제까지 탈 것인가.(세컨카로 감가생각 안하고 계속 가지고 있겠다.)  이 두개의 목적이 명확했고 렉스턴이냐 모하비냐 둘로 좁혀지게 됩니다. 모하비 시승은 못해봤네요. 고민중에 렉스턴에 꽂혀 버렸구요. 비슷한 가격대였으면 시승까지 해봤을텐데 같은 옵션을 천만원이나 더 줘야하고 뒷좌석 승차감은 더 안좋다고 하니까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게 된거죠.

6. 최종 렉스턴으로 확정후 지금까지 약간의 승차감 개선 목적으로 소소하지만 알루미늄 댐퍼류를 부위별로 장착을 했고 만족하며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도로 이음새, 요철 통과시 순정상태보다 완화된 느낌있구요. 핸들 진동, 좌석 진동 감쇄되었고 흡배기 와류기 설치로 초반 굼뜸, 주행시 뒷목땡김 증상이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차가 무거워서 느긋하게 타고 다니니 티맵 점수가 99점~100점 유지중이네요. 2.2디젤 스펙은 펠리와 비교했을때 수치창 거의 똑같기에 G4때 심장병이니 뭐니 이제 깔 대상이 못되구요. 현기의 디젤보다 소음이 덜 올라옵니다. 이건 말로 설명이 안되고 시승을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7. 예전차가 K5였습니다.(사고 났더니 과학5호기 일 줄이야...) 바닥 소음도 심했고 차가 너무 가벼웠습니다. 1세대였는데 핸들도 너무 가벼웠고요. 그래서 그때의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과 딱 반대되는 결정을 내린 것 같네요. 예전에 영동고속도로 어떤 터널에서 고속버스 졸음운전으로 흰색K5 추돌사고 영상 원본을 유튜브로 본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쿠킹호일처럼 처참히 차가 찢기는 것을 보고 트라우마가 남아 있었습니다. 내가 타고 있는 차가 사고나면 갈기갈기 찢긴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그래도 갠찮은 프레임바디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곰곰히 곱씹으면서 내린 결정이었죠.  

8. 글쓴이님도 고민하시는 차 직접 시승을 해보시고 판단하시는게 가장 본인에게 적합한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
- SUV, RV 고민하다 사고영상 트라우마로 편의성, 거주성, 세련됨 보다 기교보단 본질적인 안전이 최우선!

- 프레임바디 렉스턴, 모하비 2파전 고민중에 렉스턴은 2017년에 풀체인지, 모하비는 2008년이후 현재까지 계속인 점. 포스코 기가스틸 관련 EBS영상 시청, 모하비 엔진빼고는 렉스턴이 앞선다고 생각. (마지막까지 아른거리는 모하비..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