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를 정리할 일이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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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유지비 저렴했던 k5 lpi 2018년식을 한 세달 타다가 우연치 않게 회사 대표님께서 타시던 테슬라 모델3 스탠플을 제가 인수해오게 되었습니다.

 작년 11월쯤 가져와서 지금 약 6개월정도 주행했고 2.2만키로정도 주행했네요.

사실 처음에는 디자인이 영 제스타일이 아니어서 생각도 안했는데 막상 구입하고 운용해보니 테슬라만의 장점이 확실합니다.

1. 스포츠성향을 가진 세단

 - 과거에 투스카니, 포르테쿱, 벨로스터 등 스포츠 성향이 있는차량을 선호하였다 보니 모델3는 편안한 차량이라기 보다는 스포츠성향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2. 반자율주행의 정점

 - 최근 벨로스터의 반자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반자율이 최고입니다.

   겪었던 벨로스터의 반자율 기술은 "꽉 잡고 있어 난 도와줄거야" 라는 느낌이라면 테슬라의 경우 "손 얹어만 놔, 내가할게"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반자율이라 고속화 도로나 막히는 시내길 외에는 아직 직접운전하는게 더 재밌어서 빈도수가 높진 않습니다.

   딱 앞열만 주로 사용한다면 모델3만큼 알맞는 차량은 찾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3. *****최고의 장점 유지비 저렴*****

 - 스포츠성 좋고, 유류비의 경우 저는 회사밥이 공짜라 2.2만키로까지 운영하면서 20만원이 채 충전비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DC콤보 어댑터도 출시되어 급할 때에도 충분히 사용가능하고, 급속 중 느린 충전기라도 10분당 50키로는 갈 정도로 충전되어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습니다. 

  워낙 장거리 운행도 잘 없다보니.. 가솔린이차량이었다면 300만원 이상 유류비로 지출되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톨비, 공영주차장 이용이 반값이다보니 나름 기분이 좋습니다.

  + 요즘 전기차가 싯가처럼 중고차값도 올라가버려서 차량감가도 맞지 않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합니다.

4. 하지만 걱정되는 사고 시 수리문제

 - 전기차 + 수입차이기 때문에 그냥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으로서는 약간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고 시 부품수급도 어려울 뿐더러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되어 운전이 더 조심스럽게 하게 되더라구요.

5. 장거리 이동 시 불편함은 확실

 - 제가 그래도 계획적으로 살려고 하는 편이라 그나마 충전루트나 생각하는게 크게 불편하지 않아 30분~1시간정도 여유를 갖는 편입니다. 그래서 장거리 이동 시 충전시간이 고려가 됩니다.  하지만 성향상 즉흥적인 분이시라면 조금 답답하거나 불편한 부분이 확실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여러 대가 장거리로 같이 이동 할 경우 타 차량보다 도착시간이 딜레이 됩니다. 하지만 그런일은 자주 있진 않더라구요.

6.  뒷좌석 승차감의 문제

  - 모델3를 타고 가장 아쉬운 점이 뒷좌석 승차감 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성향을 좋아하지만 스프링강성이 딴딴한건지, 뒷좌석이 조금 좁기도 합니다. 

그래서 키나 덩치가 크신 분은 아무래도 불편한 상태이고, 승차감조차 좋지 않아서 개인적으론 벨로스터js와 비슷하거나...조금 더 안좋은 정도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승차감은 개인차가 워낙커서 제가 느낀 승차감은 이렇습니다.

이상으로 기변병환자의 약 6개월간의 운용하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궁금한점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느낀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하루도 즐거운하루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