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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안에도 이상하게 하는 분들이 많지만
대로변에 늘 이렇게 주차하는 분이 있습니다.
저기를 지나가려면 저 차량 때문에 중앙선을 넘어가야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항상 딱 중앙선을 넘지 않으면 진행이 불가능하게끔 주차를 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게다가 저 위치는 이전까지는 아무도 주차를 하지 않았었는데, 저 차량이 나타나서 주차를 하기 시작하더니 하나둘씩 늘어서 이제는 불법주차 차량이 너무 많아서 지나갈 때 신경쓰고 지나가야하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안전신문고로 신고를 하려고 보니 신고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이 있더라고요.
평일에만 신고 가능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 시간에는 저도 근무시간이거나 출퇴근하는 시간. 이 시간이 출근하거나 퇴근할 때 늘 주차되어 있는 차량은 신고를 할 수도 없는 상황.
어쩌다 쉬는 날에 신고를 해보았더니 무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무슨 조건에 맞지 않다며 신고도 안 받아주고
구청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사유가 있으니 해당 지역에 교통단속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후 4시 이후에는 단속하러 오지 않겠다고 하네요...
하... 점점 주차는 늘어나고해서 답답한 제가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에서 신고를 받아주는 요건들을 살펴보니
1분 간격 사진 2장이 있으면 24시간 평일, 주말없이 받아주는 신고
- 횡단보도
- 교차로 곡각지
- 버스정류장
- 소화전
- 인도
어린이보호구역은 1분 간격이지만 평일에만.
이 차량이 주차한 위치는 소화전과는 가깝지만 단속 조건에는 맞지 않고
황색 점선도 정차는 가능하지만 주차는 불가능하니 평일에 쉬는 날 시간내어 5분 간격으로 촬영해서 신고해 봅니다.
과태료 부과되었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해당위치를 고수하며 주차하시기에 '아직 과태료 고지서를 못 받았나?'하며 기다려 보지만..
수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주차하네요.
정보공개청구를 해봅니다. 부과된게 맞다고 하는데 여전히 그자리에 수개월째.
다시 쉬는 날을 이용해서 신고를 두 차례 해봅니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났는데 어제보니 다른 곳에 주차를 했더군요.
하... 제발 다른 차는 좀 지나가게 주차를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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