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뽐뿌에서는 도움만 받기만 해서 머쓱한 땅콩입니다.

면허 따고 3년? 4년? 늘 초보라는 마음가짐으로 초보운전 스티커를 떼지 않고 있는 마음만은 초보운전자 땅콩입니다 ㅎㅎ;

늘 방어운전, 배려운전을 모토로 삼고 있지만

운전은 아직 어렵고 재밌고 참 신기?합니다.

유료주차장 출구(정산소)에서 첫 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피해자(아반떼)고요. 정차 중이었습니다.

맨 앞의 차량이 계산을 다 하고 빠져나갔는데, (저는 계속 브레이크 꽉 밟고 정차 중)

제 바로 앞차(가해차량 / 신형 그랜저)가 갑자기 후진을 하더니, 

한 번 더 후진을 하고, 

한 번 더 후진 엑셀을 밟아서 제 차 앞을 정면으로 박았습니다.

(찰나여서 블랙박스로 확인 함)

그래서 생각보다 충격이 커서 흔들림이 컸고 충돌하며 차가 크게 흔들리는 장면은 블랙박스에 녹화가 되었습니다.

브레이크를 꽉 밟고 있었기에 그정도만 흔들렸던 거 같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차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잘 모릅니다 ㅎㅎ; 머쓱;

전혀 후진이 필요없던 상황이었으며 너무 찰나여서 경적은 울리지 못했습니다. ㅜㅜ

제가 비상등을 켜고 내리자

가해차량 차주분 60대? 남성분은

본인은 충돌 방지? 뭐 그런 기능 때문에 안 박았다고 주장 하셨습니다.

저는 박았다고 말씀드렸고,

가해차량 차주분은 자기 차 뒤 쪽을 보더니 흔적이 없으니 안 박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당황하고 있는데, 유료주차장 사장님께서 나오시더니 영상 확인 하니 박은 거 맞다고 제 편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러니 앞 차량분이 알겠다고 수긍하셨고,

제 차량을 확인해보니 번호판을 뭉그러져 있었습니다.

그러고도 본인 차량만 계속 확인하며 내 차는 괜찮네. 아무렇지도 않네 이 말만 계속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안 박은 거 같은데 라고 중얼거리시면서요...ㅜㅜ

그리고는 나중에서야 제 차를 보더니 번호판만 망가졌으니 그냥 넘어가도 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사고는 처음인데다가,

헤드레스트에 목을 기대고 있어서 머리가 크게 튕기는 바람에 오른쪽 뒷목줄기?가 세게 당겨서 찝찝한 마음에

제 보험을 불렀습니다.

근데 가해차주는 여전히 보험을 안 부르시더라고요..ㅜㅜ

일단 저는 당장 여행을 가야하는 상황이라, 저희측 보험 선생님께 맡기고 떠났습니다.

제가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하냐고 여쭈니,

보험 선생님께서는 센터에서 확인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블박 영상을 가져가셨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가해차량 차주분께서 전화오시더니 본인은 보험처리 하기 싫고 번호판 교체비용만 주고싶다고 하셔서

제가 월요일에 센터에서 확인 후에 전화 드리겠다고 했는데요.

사실 사과도 전화로야 미안합니다 를 그제야 들었네요.

제가 사회초년생인 여자라 무시당한걸까요 ㅜㅜ

긴장때문인지 놀라서인지 여행 내내 뒷목줄기가 뻣뻣하게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위의 경우에 제 과실이 있을까요?

앞 차와의 간격은 1.5~2m?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차 이후에 움직인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ㅜㅜ

흑흑 월요일부터 엄청 바쁜데 하필이면 일이 터져서 골치 아픕니다 ;ㅁ;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 4줄 요약

1. 유료주차장 출구(도로로 안 나감)에서 정차 중 앞차의 뜬금없는 후진으로 추돌

2. 가해차량 차주의 사고 사실 부정 → 유료주차장 사장님의 사고사실 확인으로 그제야 수긍 → 본인 차량은 괜찮네~만 반복하더니 제 차를 나중에서야 보고 번호판만 망가졌네 라며 넘어가려 함. 사과 안 함. 

3. 보험처리 하지말고 번호판 교체 비용만 준다고 함.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직 낮에는 무더운데

다들 시원한 나날 되시길 바라며,

적게 일하시고 돈 많이 버시길 바라겠습니다!!

대댓으로도 감사를 표하겠지만, 미리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