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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빌라에 살고 있는데 세대수는 16세대. 주차면은 정식적으로는 11대. 이중 주차까지하면 15대 정도 가능한 빌라인데 차량이 없는 세대가 많아서 평상시에 6~7대만 주차하고 자리가 남습니다. 주차가 워낙 편하게 되어 있는 구조이기도 하지만 낮 시간이나 밤에도 비어 있는 자리가 늘 있다 보니 오다가다 보면 부정으로 주차하는 외부 차량들이 제법 있습니다. 대개 십중 칠팔은 전화하면 죄송하다 하고 바로 출차를 하곤합니다. 그런데 그중 한두대는 꼭 사람 열받게하는 뻔뻔한 유형들이 있습니다. 1. 전화를 안받는 유형, 그리고는 몰래 언제인지도 모르게 차를 빼갑니다. 2. 멀리 나와있어 지금은 못빼니 나중에 뺀다는 뻔뻔한 사람. 3. 몇호 주차라고 거짓말하고 확인 후 왜 거짓말 했냐고 다그치면 건물을 잘못 알았다고 횡설수설 하는 사람. 4. 차 빼라고 하면 오히려 화를 내면서 빼면 되잖냐고 역성 내는 사람. 보통은 이정도인데요. 오늘 퇴근길에는 종합판을 만났네요. 왠 suv 한대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차 커버를 씌워놨네요??? 차량 바퀴보니 포르쉐 카이엔입니다. (카이엔 타면서 주차비도 없는 거지냐? 에라이) 운전석 커버를 살짝 들추고 전화번호로 전화하니 전화를 안받습니다? 문자를 남겼더니 402호라고 합니다. 402호에 확인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거짓말입니다. 다시 전화를 했더니 건물이 에스존 오피스텔 아니냐고? 오히려 주소를 물어봅니다???? (뭐하는 놈이지) 차 지금 빼시라고 했더니 지금 멀리 나와서 내일 아침에 뺄수 있다고 안되냐고 묻습니다? (이게 말이야 방구야...) 안된다고 지금 빼라고 사유지 주차하고 할 소리 아니지 않냐? 했더니 오히려 화를 냅니다? 지금 못빼는 상황인데 그럼 어쩌라는거냐고 화를 내네요? 결국 20분뒤에 와서 차를 빼가긴 했습니다만. 세상 참 뻔뻔한 사람도 너무 많고 몰염치한 사람도 너무 많네요. 차 타면서 주차비도 없는 거지 역시 너무 많구요. 세상이 어떻게 될라고...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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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