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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일입니다
일단 차량에 경보기가 달려있었습니다.
도어 문닫으면 일정시간 이후 자동문잠김 기능도 있고, 충격감지되면 경보음도 울려요
아들 뒷좌석 카시트 태우고 목적지 도착해서 시동끄고 내려서 아들 꺼내주려고 차 뒤로 돌아가는 와중에 트렁크쪽에 뭐 묻은것좀 본다고 잠깐보는데
삐빅 하면서 차문이 잠겨버립니다;;;
헐 뭐야?
차키가 들어있는 가방은 차안에 있습니다.
키가 차안에 있는데도 무슨이유인건지 자동잠금 되버리더군요;;;
순간 멘붕와서 어쩌지 하다가 핸드폰 블루링크가 생각났는데
핸드폰까지 차안에 두고 내려버렸네요 ㅠㅠ
와씨 ㅈ됐다....
그때 외기온도가 34도가 넘는 무더위였는데 아이가 차안에 혼자 갇혀버린겁니다..
머리속이 하얗게 되면서 일단 갤럭시 워치로 119전화를 해야겠다...
너무 외진 시골이라 구급대나 보험 긴급출동도 엄청 오래 걸릴꺼같은데.... 그냥 바위로 창문을 깨버릴까 생각하다가
문득 갤럭시워치에 블루링크 어플 깔았던게 기억나더군요
처음에 몇번 신기해서 써보다가 자꾸 로그인 에러떠서 잘 안쓰던거였는데...
제발제발 하며 워치에서 어플켜보니 어플 켜지면서 "문열기"가 딱 보이는데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 ㅠㅠㅠㅠ
그뒤로 또 몇번 차문 혼자 잠긴적 있어서 차키 무조건 주머니에만 넣고 사용하다가 차 바꿔버렸습니다 ㅎㅎ
다시 더워진 여름 오니까 그때 생각이 떠오르네요.
블루링크와 갤럭시워치 너무너무 고마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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