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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5 40 tfsi
차 인테리어가 저 예전에 군대시절때 첨 나올때하고 별로 안변했어요.
그래도 조작감 자체는 좋아요, 요즘 차들은 쓸때없이 터치니 뭐니해서 조작감이 영 안좋아서
운전해보긴했는데 딱히 특별한건 못느꼈어요. 뭐 콰트로의 안정감이니 이런건 잘 모르겠네요.
그냥 옆라인이 이쁜거 빼고는 그닥...
2. a6 40 tdi
어째 디젤인데 a5 가솔린보다 조용한거같습니다? 기분탓인가...
플라스틱으로 도배된 실내인데...이건 등급이 낮아서 그런거겠죠? 만약 상위트림도 비슷한 마감이면 좀 실망인데... 실내 앉자마자 사고싶다는 생각이 싹 사라진 차는 오랜만이네요.
차는 뭔가 첨단적인 느낌을 주려 노력한거같은데 워낙에 재질감이 처참한 실내덕에 만족도는 떨어져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계기판 해상도는 확실히 a5보다 좋긴하네요.
이 차의 가장 답이 없는 점이 실내 왠만한게 다 터치라는거얘요. 처음 볼때야 이뻐서 좋긴하겠죠, 운전하면서 조작할때 쌍욕나옵니다.
그리고 그냥 툭하고 터치가 아니고 좀 길게 꾹 눌러야 터치반응이 옵니다. 딜러말로는 잘못된 터치로 인한 오작동 방지용이라고하는데 그런거 모르겠고 존나 불편해요. 버튼식이면 그래도 손에 익은 후에 주행중 조작이라도 되는데 예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렇다고 뭐 다른쪽에 장점이라도있냐? 없어요
그래도 독일차니까 주행할때 뭔가 있겠지 싶어서 고속으로 쏘고 그랬는데 감성이고 나발이고 1도 안느껴졌습니다.
쪼오끔 안정감이 느껴지나? 싶은데 이건 콰트로라는 이름값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인거같고요.
저속에서나 속도 좀 높여서 고속으로 달려도 감흥 1도 없어요, 걍 그랜저입니다.
결론은 실내는 싸구려 플라스틱 감성에 그닥 인상적이지않은 주행감, 조작안정성따위 개나 줘버린 터치조작, 그냥 총체적 난국입니다.
3. 530e
bmw의 베스트셀러 5시리즈를 타봤습니다. 예전 e60이후 오랜만에 5시리즈네요.
a6와는 반대로 앉아마자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질이 어디하나 싸구려 느낌이 안들어요. 드센에서 7시리즈까지 착석해본 입장에서 굳이 7시리즈까지 안가도 될꺼같습니다. 진짜 고급스러워요.
보통 제가 시승해본 차량들 대다수가 도어의 상단트림이나 대쉬보드 상단쪽은 다 플라스틱의 거친 마감이였는데 530e는 적당히 촉촉한 재질감의 느낌이 있습니다. 와 이거 하나만해도 진짜 고급감 지대롭니다. 제가 야간시승이라 좀 어두운 저녁대에 시승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나중에 주간에 다시한번 제대로 봐야겠네요.
전세대 f10시절의 인테리어 느낌이 난다고 할정도로 인테리어가 성의없다고 까이는데 그건 운행 안해본 사람들의 말이고 실제 운전하면서 버튼조작하고 하다보면 a6와 반대로 손에 딱 닿는 알맞은 위치에 있고 조작도 뭔가 위험하거나그러지않고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조작하는데 긴장하지않아도 됩니다.
bmw 차들은 운전하는데 집중이 잘되는 차라고 하던데 실제 운전해보니 이 의미를 알꺼같습니다. 버튼이나 네비같은거 조작할때 덜 신경쓰여요.
idrive는 진짜 발명한 사람 상줘야 합니다. 운전할때 터치안해도 잘만 조작가능해요.
헤드라이트 은근히 밝은거 같아요. 가로등 없는 곳에서도 과장 좀 보태서 몇백미터 앞이 훤히 보여요
제스처 컨트롤이라고 손동작으로 차량조작하는게 있는데 처음 몇번은 신기해서 좋았는데 쓰다보니 손동작 인식을 잘 못하는듯합니다.
보통 이급의 4기통 세단들은 느리진 않더라도 민첩한 느낌은 안주는데 530e는 가속 반응속도가 정말 빨라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서 그런가... 아니 그전에 베터리 이전에 엔진쪽 반응도 빠른거 같아요. 밟으면 바로바로 느낌이 옵니다.
다른차들은 가속중간 알피엠 올릴때 잠깐 멍때리고 다리 알피엠이 올라가는 구간이 있는데 530e는 과장 좀 보태서 그런게 없어요, 그냥 쭉쭉 잘나가요. 와 이게 기술력인가
bmw하면 뭔가 달리는 즐거움이라던가 민첩하고 드라이빙머신인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 운전해보면 상상이상으로 엄청 조용하고 편하고 안락하고 부드러워요. 심지어 차량거동이나 가속감도 예민하거나 거칠지않고 부드러워요. 전에 탔던 렉서스보다 훨씬 운전스트레스없고 편합니다. 진짜 독일산 제네시스입니다.
제가 시승한 차량중 유일하게 야간시승인데, 그래서그런지 눈에 딱 하나 들어오는게 있네요, 엠비언트 라이트 와 이거 야간에 첨보는데 진짜 장난아닙니다.
실제 운전할때는 전방주시하느라 엠비언트 라이트는 신경도 안쓰이지만 어쨌든 감성만족감 지대롭니다. 나중에 제차에 사제로 달까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그래도 순정만큼 만족감을 주진 못하겠죠?ㅜㅜ)
근데 단점이 확실히 운전할때 재밌거나 그런건 없어요. 드라이브 스포츠모드로 놔도 그닥 운전자가 긴장하거나 그러진 않네요. 심지어 스포츠모드도 편해요...
드라이브 모드간 차이는 그렇게 뚜렷하진 않은거같아요. 근데 재미없어도 편안함이나 안락함, 정숙성이 워낙에 뛰어나서 단점을 덮고도 남습니다.
시승해보니 왜 많이 팔리는지 알꺼같습니다. 잘나가고 잘서고 잘돌고 편하고 정숙하고 안락하고 옵션많고 이 세그먼트치고 날렵한 거동에 게다가 할인까지 잘해줘
왠만한 항목에서 최송 중상~상급은 됩니다. 깔게 없어요. 진짜 우주최강 독일찹니다. 지금 무리해서 살까 진지하게 고민하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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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그랜져 하브 시승해 봤는데 이차가 국내판매 1위라는게 충격이였습니다.
안정감이라곤 전혀없는 배를 타는거 같은 기분...
국내 운전자 대부분은 이런 하체세팅을 좋아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