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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로 타보고 있습니다. 가솔린이 타고싶었는데 렌트카로는 잘 없는것 같네요.
시간 없으신 분들은 맨 아래 결론만 읽으셔요 ㅎ
1.엔진
일단 6기통 디젤...조용합니다. 진동도 없고 좋습니다. 직렬 6기통이더군요. 어느새 이정도로 발전했는지...디젤 안 좋아하지만 이정도면 타는데 아무지장 없을것 같네요. 돈주고 산다면 3.5 가솔린으로 선택하겠지만 이건 오로지 취향때문이지 디젤엔진이 구려서는 아닙니다. 다만 스포츠모드로 rpm을 올려보았는데 3천rpm 넘어가면 꽤나 거슬리게 시끄럽습니다. 그게 단점.
2.브레이크
확실히 밀립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3.내장재
이전에 팰리세이드를 타봤는데, 확실히 저렴하단 느낌이 있었습니다. 렌트카라 그런면이 더 있었을겁니다.
gv80은 그런면에서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 엄청 고급스럽단 느낌은 아니지만 꽤나 준수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젠 렉서스랑 비교해도 괜찮을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건 렌트카라 옵션을 안 넣은것 같은데, 운전석시트의 허벅지 길이 조정이 안됩니다. 기본 시트 길이는 좀 짧은편으로 느껴지네요. 옵션 있으면 꼭 넣으세요.
4.편의성
현기답게 옵션도 좋고 기본적인 전자장비는 다 들어가 있네요. ACC작동 잘되고 스무스합니다. 렉서스는 ACC가 있어도 구려요. 훨씬 좋습니다. 핸들열선은 온도올라오는게 꽤 늦네요. 엉따는 빨리되는데...
드라이브 셀렉트 다이얼 위치가 영 불편합니다. 순정내비도 쓸만은한데, 티맵이 더 쓰기편하고 보기 쉬운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아 뒷자리 등받이 각도가 상당히 뒤로 제껴지더라구요. X5는 아예 각도조절 안되죠. 다른 수입차도 이정도까지 되진 않습니다. 분명 메리트가 있네요. 카시트 설치하는 isofix가 그냥 가죽 틈새로 넣게 되어있습니다. 커버나 구멍이 따로 있는편이 확실히 편하고 보기도 좋은데 좀 아쉽더군요.
5.결론
꽤 잘 만든차 이고, 국산차도 이제 수준이 상당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차에 크게 관심이 없다면 제네시스 사서 별생각 안하고 타고다니면 충분히 만족할만합니다. 넓직하고 편의장비 좋고 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다만 프리미엄 카를 표방하기에는 전용 전시장이나 수리센터가 없는 등 좀 더 분발해야할게 많아보입니다.
차만 보면 꽤 좋습니다. 아들이 이 차 사자고 하네요 ㅎㅎ
추가.
1. 회전반경이 상당히 큽니다. AWD라서 더 그럴거에요. 핸들이 반바퀴는 덜 돌아가는 느낌..
2. 출발시엔 꽤 굼떠요. 아무래도 무게때문인듯합니다. 달리고나선 괜차나요. 3.5T 라면 무게가 안느껴질수도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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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다 돈만큼의 값어치를 하는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