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때 언덕길에서 차 한대가 제 앞에 가고 있었습니다.
조수석 뒷바퀴가 펑크가 났는데 휠이 타이어를 짓눌러 째졌고 타이어 파편이 막 떨어져나가고 있는데도 거의 시속 50키로 달리네요 뒤에서 경적음을 계속 빵빵 거렸어요.
전혀 반응이 없네요.
옆에가서 창문내리고 경적음 울렸습니다.
개무시하고 더 치고 나가버리네요.
다행히 앞에 신호등에 섰습니다.
바로옆에 서서 창문내리고 다시 빵빵~~
썬팅도 진해서 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개무시 또 하네요
사람하나 살려야하니 차에서 내려서 운전석 창문 똑똑 거렸습니다.
창문이 쬐끔 쥐꼬리만큼 열리네요.
열리자마자 하는말~~
"내가 뭐 잘못했는데 자꾸 빵빵거려요?"
어이가 없어서 멍 때렸습니다.
정말 개싸가지없이 화내면서 얘기하네요
"아주머니 차뒤에 펑크나서 타이어 너덜너덜한데 운전 안이상해요?
그때서야 차에서 내려서 뒷바뀌 보더니
"어 이거 왜이래"
그한마디 하는거 듣고 신호 땜시 전더이상 말할가치가 없어서 그냥 왔네요
내가 운전하면서 타이어가 다 찢어져 너덜너덜사고 휠로 운전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운전하는사람 첨봤네요.
김여사님~~운전만 잘하면 김여사 아닌거 같죠?
그전에 인간이 되세요. 아니면 운전하지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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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유주짱
CastorPollux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