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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금요일 밤, 교차로있는 사거리에서 직진신호 받고 직진하다 사거리 영역을 거의 벗어날때 쯤, 우회전하는 차량과 부딪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제 차 뒷바퀴 부분을 상대방 차량이 박았습니다. 제 차가 경차라 그런지, 충격에 의해 90도 꺽이면서 인도에 있는 나무를 박으면서
가까스로 차가 멈췄습니다.
전 너무나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첫 사고 였거든요. 다행이 크게 다친곳은 없었습니다. 상대방은 괜찮냐며, 별 문제가 없으면 서로 연락처만 주고
받고 문제있으면 연락하라고 하며, 그 자리를 뜰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어디서 줏어 들은건 있어서, 보험회사 불러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그 사이 사고 현장을 다각도로 촬영 했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 사고는 상대방 과실 100%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쪽 보험회사는 부르지 않았는데, 상대방 보험 회사 현장 직원이 저희쪽 보험회사 직원도 불러야 한다고 하길래, 그제서야 저희쪽 보험회사 직원도 불렀습니다.
그렇게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현장은 수습이 되었습니다....참....마음도 많이 놀랐는데, 길 한쪽차선을 제 차가 가운데 딱 서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대더군요...좀 창피하긴 했습니다..ㅠㅠㅠ 그래도 현장 마무리 하고 저희쪽 보험 담당자 하는 얘기가 이건, 딱 상대방 과실 100%라고 하고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금주 월요일, 저희쪽 보험 보상 담당자가 연락이 왔는데, 제 차에 블랙박스가 있냐 물어보더군요, 없다고 했죠..당연히 없으닌깐...알고보니 상대방 차량도 블랙박스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보상담당자 왈, 이건 블랙박스가 없는 상황에서 제 과실이 있는지 판단하기가 매우 애매하다...솔직히 말해 제가 사거리에서 직진하면서 과속을 할 수 도 있었고, 여타 제가 과실이 있는 부분이 있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제 쪽에 과실이 있을 수 있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저희쪽 보상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블랙박스가 없어 저의 과실 비율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면서 그 이유만으로 제가 과실 10%가 잡혔습니다. 저는 너무 황당했습니다. 아니 차 뒷바퀴 부분에 분명히 충돌자국이 있고, 이건 완전 직진신호받고 직진 중이었는데, 우회전 차량이 전방주시를 하지 않은 채 사고 낸거 아니냐 라고 따져 물으니 자기도 그걸 충분히 알고 있는데, 결정적인 현장 증거가 되는 블랙박스가 없어서 저의 과실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며 그래도 과실비율을 최소한으로 잡았다고 달래더군요...인정 할 수 없어서 금감원 민원 넣고 보겠다 라고 말하니, 보상담당자 왈, 절대 금감원 민원을 넣지 말라고 합니다. 과실 비율에 문제가 있으면 소송이나 분쟁상태로 처리하라며.....하.....진짜 그때 너무나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그냥 금감원 민원 넣을려다 뽐뿌 차포에 여러 고견 중 몸에 문제가 없으면 상대방 과실 100%로 하고 렌트 및 대인 넣지말라고 하더군요..
사실 몸에 큰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어서 그게 낫게다 싶어 그렇게 처리하고 방금 수리 된 차 인수 받고 왔습니다.
참, 첫 사고인데, 그래도 마무리가 원만하게 잘 끝난거 같네요.......상대방 과실 100%로 처리됬고, 얼마 되지도 않는 교통비 받기로 끝냈습니다.
여러모로 차포 회원님들의 고견이 정말 소중했고, 감사했습니다.
허나 참 안타까운 것이 제가 아무리 안전운전해도 상대방이 사고내면 속수무책인거 같아요......
이번 사고로 여러모로 느낀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았고, 많은 분들에게 많이 감사드립니다.
차포 회원님들! 안전운전 하세요!!!! :)
참고로, 차 수리기간 교통비 받으려면 상대방 보험회사에 따로 요청 해야 하나요? 아니면 알아서 연락이 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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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원만하게 끝내서 마음은 편하긴 하네요...
네고 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스멜이 풍기긴 했는데, 워낙 마음이 불편했거든요..첫 사고라 그런지...ㅠㅠ
다음부턴 좀 제가 취해야 할 행동들, 확실히 취해야 겠어요!
걱정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