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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뭘좀 가지러 잠시 내려갔었습니다.
그리고 볼일을 끝내고 차문을 잠그는데.
어떤 아저씨가 대뜸
" 차를 왜 여기다 대요?"
저....???????????
뭔소린가 생각하는데. 다시 한번 말하더라구요.
"차를 왜 여기다 대냐구요. 저 앞동 살지 않아요?"
저희집은 아파트 입니다.
지금 이 아저씨는 니네 아파트 동 앞에 대지.
왜 자기네 동 앞에 대냐고 시비를 걸고 있는거였네요.
그래서 제가,
"같은 아파트 단지 인데. 여기다 대면 어떻고 저기다 대면 어떻습니까?"
그러니까 대뜸.
" 아 그래요? 관리사무소에 한 번 물어봐야겠네."
저...?????????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이게 지금 시비를 걸고 있는건지...
아니면 정말 몰라서 물어본건지..아니면 아파트 처음 사는건지...아니면 내가 모르는 다른 아파트 규칙이 있던건지...
참고로 말씀드리면. 흔히 티비에 나오는 "임대아파트 분쟁" 뭐 그런거 아닙니다.
그런 차별은 평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거라..만약 그런투였으면 싸웠을겁니다.
그냥 다들 형편이 비슷한 낡은 서민 아파트 단지입니다.
싸울 시비거리도 없는데...이게 대체 뭐하자는건지...
어느정도 시비거리가 되어야 싸울텐데.....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멍하니 있었네요...
이게 대체 무슨 의도였을까요.....아.....지금도 화가 나기보다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쓰다보니까 생각난건데...원래 자기가 잘 대던 자린데..제가 대놓아서 그런건가요?
설마....초등학생 딸들도 있던데.. 사회생활하는 아저씨가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할리가 없을텐데요...
뭐지..아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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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관리사무소에 물어 봐야 겠다고 했겠지요..
당황스러우셨습니다. ^^
태어나서 지금까지 거의 아파트만 살았지만...동마다 주차공간이 있다는 생각은 설마 하지 못했어요...
비싼 아파트들은 동마다 주차공간이 따로 있는곳도 있나요???
그래도 미르님 의견 들으니 시비가 아닌것 같아 좀 다행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