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갈일이 생겼으나 차를 가지고가면
피곤하니 시외버스를 타고가는데 본의아니게
맨앞자리에 앉다보니 잠도안오고 기사아저씨 운전하는거
구경이나하고있는데 이상하게 비상등을 많이 쓰시고
우측 맨끝차선에서 우측깜빡이를 키질않나...
자세히보니 추월이나 이런거 먼저하라고 뒤에오는버스한테
보내주는 신호같네요. 이게 글로 설명하긴 좀어려운데
암튼 맨 앞자리 재밌네요 ㅎㅎㅎ
지식검색에서 얻은 버스들끼리 비상등사용할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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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시외,관광 버스기사들 끼리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옆차로에서 추월시 비상을 키는 이유는
1)예를들어 2차선 고속버스 한대가 속도제한장치로인해, 110km 주행중 시외나 관광버스가 115~120km
추월하려,1차선을 타고 막추월하는순간 비상등을 켭니다. 1차선 추월차가 2차선주행차를 추월하고, 2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겠다는 신호입니다.
대형차들의 비상등은 주로 수신호로 사용합니다.
상황에 따라 비상등의 뜻도 달라집니다.
2)급정거시 (뒤에차는 시야확보가안되서) 위험방지용으로 비상등을 켭니다.
3)2차선에서 앞에가는 버스가 1차선으로 차선변경시 1차선 후미의차(버스)가 비상등을 킬때에는
2차선의 버스를 위한배려입니다. 즉 1차선 후미의 버스가 2차선 앞의버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것입니다.
주로 주말 버스전용차로 시행때 많이 사용되곤합니다. 휴게소나, 분기점, IC에서 진입한 버스가 버스중앙차로로
진입할때 비상등을 켜 양보운전으로 위험을 방지합니다.
4)일반사람들도 다 알듯 고맙다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5)좌측깜빡이만 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주말 버스전용차로 시행시 이우러 지는데, 1차선의 달리는버스가 천천히가면, 뒤따라오는 버스들은
(속칭달고간다) 그버스로인해 줄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1차선의 버스가 좌측 깜빡이만 키면 뒤따라오는 버스들은
2차선으로 차선변경 추월하여 다시 1차선으로 차선변경하여 뻥뚤린1차선을 시원하게 달립니다.
(배차시간도 맞추겠지요)
6)우측깜빡이만 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측 깜빡이만 키는 경우엔 이자리가 무인카메라 단속지점이니, 조심하라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7)급정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천히 서는경우도 아닌 상황이 옵니다.
그럴땐 버스엔 배기브레이크란 장치가 있는데, 최신버스들은 배기브레이크가 너무 잘들어 체감으로느끼는 것은
거의 급정거와 비슨하게 느껴질정도의 체감합니다. 또 배기브레이크쓸땐 브레이크 등도
안들어오기때문에, 후미에서 따라오는 버스들은 놀래기도 합니다.
그럴땐 비상등과함께 배기브레이크를 같이 씁니다.
이 모든 고속도로에서의 상황이 버스기사님들은 승객의 안전과 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비상등을 자주 키는 이유입니다.
위험상황에서의 비상등을 안키면 뒤따라오는 버스들은 육중한 몸이기에,
사고위험의 두뇌신경이 극도로 올라갑니다.
그러기에 만약 위험상황에서 비상등을 켜지안으면, 뒤따라오는차가 성질을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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