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가게되어 3박4일동안
마크리를 렌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반떼hd와 3박4일동안 2만원정도? 차이밖에 안나더군요.
과거에 경차를 상당히 좋아했고 요즘 새로나온 마크리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제가 몰아본 차종은 마크리 오토 그루브
주행거리 약 1만km의 이제 길이든 차량이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나 좋아졌다. 입니다.
과거에 아토즈 수동 최고급형(유로파 모델)을 1년 6개월
비스토 수동터보 1년 8개월
티코 수동1개월
마티즈2 오토 (현재 여동생 차량으로 가끔 몰아봄)
위 모델들과 비교했을때 분명 한차원 발전한 품질,성능 입니다.
외관도 정말 멋있고 이쁩니다.
1000cc 4기통으로 바뀌면서 아이들링시 소음과 진동은 상당히 정숙했으며
실내도 스포티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과거 800cc 경차보다 확실히 넓어졌네요
성인 4명이 타도 불편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또한 탄탄한 서스펜션의 느낌이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칭찬을 했으니 단점을 늘어놓을 차례인데요
가격
제가 탄 모델이 검색해보니
그루브 일반오토모델 1009만원 +전자동에어컨 79만원+mp3cdp 43만원+ 14인치 알로이휠 27마원 =약 1150만원
상당히 어이없는? 가격인듯..
mp3 되는걸 확인했을때 아 mp3 usb 가져올껄!!! 라고 생각했으나.
cd로 mp3 되는..... (근데 이게 43만원!?)
소음
엔진이 작아 힘을 내려면 고알피엠을 사용하므로
상당히 스포티한 소리가 납니다.
더불어 과거 마티즈2에 사용하던 cvt미션에서 나던 휘파람 소리가 나네요.
(마크리는 일반 4단오토미션 사용)
이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창문을 다 닿았는데도 불구하고
창문을 살짝열면 나는 바람소리..휘이잉~.... 귀에 거슬렸습니다. (창문에 썬바이져는 없었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우웅~ 우웅 ~ 우웅 하는 엔진쪽 소음이 나는데
처음엔 에어컨 소리인줄 알았지만 에어컨을 꺼도 나더군요.
은근 신경쓰입니다.
시야
앞쪽 시야가 정말 좁습니다.
마티즈2와 비교해도 상당히 좁아서 7인치 네비가 부담스러울 정도이고
룸미러로 보이는 뒤쪽도 상당히 좁습니다.
곧 적응되리라 생각했지만 3박 4일내내 답답한 느낌.
연비문제
연비는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자차 가입을 안했던터라 살살 주행했습니다만
겨우 연비 12~13km/l 정도 밖에 안나오네요. (공인연비는 17km)
시내주행약 10~20% 나머진 한적한 국도
비가 자주내려 앞유리 습기 제거위해 에어컨 가끔 가동
오토미션
개인적인 느낌으론 엔진과의 궁합이 별로인듯 싶습니다.
엔진힘이 없으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되지만 ..
한라산쪽 꼬불거리는 오르막을 약 15분정도 달렸는데
미션이 상당히 열이 받았는지
평지 ,내리막에서도 2단,3단에 고정되는 현상이 발생되네요
(분명 D모드였음)
또한 p모드에서 d모드로 전환하면 미션 충격이 은근 있습니다.
제 차량같은 경우(투싼ix) 경사진곳에 주차한후 p모드에서 d모드로 전환시
나는 충격이 ... 마크리에서는 언제나 납니다.
또한 4단오토라 어쩔수 없겠지만 어느정도 악셀을 밟으면
1단,2단,3단,4단 변속 느낌이 확실히 납니다.
렌트카라 관리가 되지 않았다고 하기에는 겨우 1만km라는 주행거리가 .....
경차급에서 너무 많은것을 바라나요?
근데 가격을 보면 어느정도 바랄수도 있을듯 해서 이러쿵 저러쿵 적어봤습니다.
제 기준으로 차량을 구입해야 된다면
위차량 1150만원을 사느니
아반떼hd 를 할인받아 살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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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좋은데...
시트가 왤케 작나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