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유럽에서 실증테스트를 진행한 현대차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도요타가 201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현대차가 브라질에서 판매하고 있는 혼합연료 차량 `HB20`
자동차 업체들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친환경 디젤, 전기차를 미래형 친환경 차량으로 선정한 것과 별도로 또 다른 대체에너지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대체에너지 차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개발은 이전에도 각 자동차 업체별로 진행돼 왔으나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고유가와 화석에너지 고갈 문제가 대두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미래차로 꼽고 있으나 이들 차량도 원유 소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유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별도 동력원을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 차량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래차로 꼽히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차량가격이 높고 주행거리와 충전소 확보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으나 대체연료의 경우 기존 생산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바로 상용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대체에너지 차량 개발은 석유 자원 고갈과 관련이 깊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연간 10억 배럴을 생산하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앞으로 짧게는 50년 길게는 70년 정도면 석유자원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체연료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특히 원유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에서 대체에너지를 사용할 경우 지구온난화 억제와 석유를 둘러싼 분쟁을 막을 수도 있다.
현재 자동차 업체들이 개발 중인 대체에너지 차량은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메탄올, 수소연료 등 크게 4가지다. 이 중 바이오 에탄올은 이미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 지역에 확산되고 있다.
바이오 에탄올은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이 가능하며, 일반 식물에서도 추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위해 재배하는 사탕수수와 옥수수가 밀림 파괴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가장 경쟁력 있는 대체에너지로 꼽힌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바이오 에탄올을 이용한 차량이 대중화돼 사업성까지 입증 받았다.
정부주도로 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이끌어온 브라질은 지난 2003년부터 가솔린과 바이오에탄올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혼합연료(flex-fuel)' 차량을 도입하고 있다. 연말까지 브라질에 판매된 혼합연료 차량은 1100만대로 현대차, 폭스바겐, 포드,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80%가 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브라질에서 이 부문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브라질 수도 상파울루 인근 삐라시까바에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브라질 현지 특화형 `HB20'를 비롯해 향후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들을 혼합연료 기반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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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안쓰고 다른 연료를 쓰면 세금이 많이 빠지겠죠? 정부가 그꼴 보고 있지 않겠죠? 그럼 그 어떤 자동차가 나오더라도 그 자동차가 굴러가는데 들어가는 연료는 법을 새로 만들어서라도 현재의 세금체계를 만들겠죠?
결국 수백년이 지나도 기름값 걱정없는 차는 절대 안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