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 서식중인 눈팅 회원입니다.
밑에 구아방 타시던분 골프 1.4tsi 생각하신다는 글을 보고 리플을 달까 하다가.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가는거 같아서 새로 글을 씁니다.
리플들 보니 1.4 tsi를 그냥 1.4로만 생각하시는분들 많은데.
약간의 변수가 있습니다.
1. 1.4tsi는 터보차져 + 슈퍼차져 입니다.
2000년대 후반에 엔진오브더 이어 상을 받았을겁니다. (정확히 기억이..)
장점으로는 저속 구간에서는 터보차져가 고속영역에서는 슈퍼차져가 터집니다.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고 만족할만한 출력을 보장하죠. (단 고장시 돈 많이깨질거 같은데, 카페에서도 고장났다는 말은 아직 못들어봤습니다.)
2. 1.4 tsi는 160 마력입니다. + 7단 dsg입니다.
개인적으로 폭바 차량들의 최고장점중에 하나가 dsg라고 생각합니다.
dsg가 마력 손실을 많이 줄여 줍니다.
3. 1.4tsi를 그냥 1.4로 생각하기 보다는 1.6 이상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출력 부분)
기타 사항
1. 혼자 타시기에는 정말 재미있는 차량 입니다. 초반 300대 한정들어온거 다 나갔구요.
단 아이가 생기시면 좁다고 느끼실겁니다. 저도 5세대 gti타지만 만약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큰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생각을 합니다만 골프로도 4인가족 잘타시는 회원분들도 많네요.
2. 1.4 tsi는 천시트 입니다. 좀 없어 보인다고들 하네요.
3. 제차도 마찬가지 이지만 골프들은 의자를 젖힐때 다이얼을 돌려야 합니다. 마요네즈통 뚜껑 처럼 생겼구요
- 이것의 장점은 세밀한 포지션 조절이 된다는 점
- 운동이 됩니다. 예전 고속도로에서 피곤해서 휴게소 가서 자려고 했는데. 의자 젖히다가 잠이 깨서 다시 올리고 출발했던 적이 있습니다.
단점은 : 여자가 옆에 있어도 분위기 못 잡습니다. 의자 확 못 재낍니다. 다이얼 돌리면서 재끼면 분위기고 뭐고 없고 개그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입차 이야기 나오면 꼭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뽀대용", "과시용" , "3사 엔트리로 가라", "그돈 주고 그 작은차를 왜 타냐?" 등
- 제차는 구입 얼마후 1,800정도 들여서 튜닝을 했습니다. (휠,브레이크,써스, 배기, ecu등) 다 합치면 6,000이 조금넘네요.
저는 골프가 수수하고 튀지 않아서 좋아했습니다. 뽀대용, 과시용, 이런거는 생각해 본적도 없구요.
카페에 6세대 gti 사시고 스테이지4 올리신분 (360마력으로 기억, 아마 2000~3000 정도 비용들어갔을겁니다.)
이분 얼마 타지 않으시고 바로 파시더군요. 시로코R 로 가신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꼭 자기 기준에 맞춰서 안 맞으면 어리석은 짓이다 왜 그렇게 하냐는 등의 말은 참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서로 편갈라서 까고 쉴드치고 까고 쉴드치고 이런 것들도 좀 지양했으면 합니다. 기분좋게 들어와서 가끔 인상이 찌푸려져서..
마지막으로 저는 평범한 직장인 6년차고 제가 번돈으로 차사고 꾸미고 했습니다.
차에만 미친건 아니고 집도 있습니다. (대출금이 많다는 것과 지방(시골)이어서 가능하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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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차 만큼 남의 차도 소중하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