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좀비니입니다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 ^^

여름엔 캠핑은 힘들지만

어렵게 어렵게 국립공원 풀옵션

설악동 체류형 카라반 2박3일 당첨되어서

운좋게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사실, 매번 가던 닷돈재 풀옵션을 응모 해볼까

고민도 했지만, 에어컨 있는곳에 가고파서

설악동으로 정했는데

신의 한수였습니다

태풍 여파인지 몰라도 출발하는 아침까지

폭우가 내리더군요

닷돈재로 갔으면 3일 내내 빗속에서

보낼뻔 했습니다

여름휴가캠 후기 사진 올라갑니다

오타는 감안해서 이해해주셔요 ^^

설악산까지는 진짜 앞이 안보여

운전이 힘들정도였는데

터널 나가고 보니 거짓말처럼

동해안은 파란 하늘입니다 ^^

설악동 체류형 카라반은 운영한지

2년 남짓이라 아직도 새것의 향기가 남아있는듯 합니다 ^^

반가운 에어컨 실외기 ㅎㅎㅎ

교동 짬뽕에서 자장면, 짬뽕으로 점심먹고

1시간쯤 일찍 입실했습니다

짐 옮기고, 저렴하게 구입한 파라솔 모기장까지 셋팅 완료!!

더운데 텐트 안치니 참 좋네요!! 유레카!!!!

어닝까지 최대한 늘려서 그늘을 만들어주고

세팅해 봅니다

역시 아이들은 이층침대 홀릭!

주영이 표정에서 행복이 묻어나네요 ㅋㅋㅋ

에어컨 풀로 돌리니 한낮인데도

이불 덮고 TV 보내요

좁게 자면 6명도 가능할듯 합니다

편하게 자려면 5명정도가 금상첨화인듯 합니다

고정침대 2인, 변환침대 1인, 이층침대 2인이 딱입니다 ^^

어차피 둘째날 저녁은 피곤해서 간단하게 먹을듯해서

첫날 고기파티를 하기로 하고 세팅중입니다

요전번에 큐텐에서 역대가로 장만한 농협 흔들의자가

인기가 좋습니다

대륙의 기적~ 거의 까페발 흔들의자 가격에 근접하게

저렴하게 구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안정감은 코스트코 의자에 필적하지만 무게가 절반이라는것,

망사가 아니어서 풍신함이 있고 사계절 사용 가능한듯 합니다

내하중은 150킬로이니 뭐 여유롭게 아이들 안고 앉는것도

가능할듯 합니다 ^^

원래 달려있던 쿠션은 얇은듯해서

차에 달아놨던 목쿠션 걸쳐 봤는데

어른한테는 딱인듯 합니다

아이들한텐 안 닿네요 ㅋㅋㅋ

아이들 밥 기다리는 동안...

첫 그리들이라 고기 구우면서도

사진 한장 건져보려고 이리저리 찍어댑니다 ㅋㅋㅋ

고기 익을때까지 못참고 오뎅탕 꼬치 오뎅

한자락 시식중인 아드님 ㅋ

유튜브 본대로 쉐프 장갑도 껴보고용 ㅎㅎㅎ

어디선 본게 있어서 포기김치 통째로

구워봅니다 그럴듯해보이죠?

고기맛 좋다고 와이프한테 칭찬 받았습니다

브이 그릴 너무 좋은데,

요즘은 너무 더워서......

사실 장작에 펠릿까지 가져갔는데

정신건강상 이번 캠에서는 포기 했습니다 ㅠ ㅠ

입가심은 새우까지 노릇하게

구워봅니다 ^^

저녁 일찍 먹고, 피크인 8월 3일

속초해수욕장 잠깐 방문......

사람 진짜 많은데, 해 떨어지고 나서인지

너무 덥지도 않고 산책할만하더라구요

두녀석 물 보자마자 발담그고

내일 꼭오자 하네요 ^^

야시장이 펼쳐져서 구경하다가

풍선 다트 하게해달라 조르는 아이들...

두녀석 다 처음 인데도 불구하고

모두 맞춰서 기념 선물 획득!!

큰놈은 귀여운 곰돌이 인형

작은놈은 황금색 칼입니다

집에도 칼 많은데...... ㅠ ㅠ

이렇게 첫날은 마무으리~ 

둘째날은 아침 먹자마자

바로 장비 챙겨서 바닷가로~

원래 속초해수욕장 가려했지만,

속초해수욕장은 들어가고 나오는데도 힘들만큼

인파가 붐벼서 아예 포기!

의정아베님이 알려주신 정보대로

봉수대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속초해수욕장은 2~3미터만 나가도 갑자기 깊어져서

어른인 저도 맘 놓고 놀기 부담스러웠는데

봉수대해수욕장은 뭔가 서해같은 동해 입니다 또 유레카!!!!

알고 봤더니 바로 왼쪽 옆에 붙어있는 곳이 그 유명한 송지호캠핑장이고

오른쪽 옆에 그 옛날 지옥같은 백도해서욕장이네요 ㅋㅋㅋ

살다보니 안쓰고 버릴것 같았던 5년은 묵은 5천원짜리 롯마 파라솔과

만 얼마짜리 홈플 접이식 야침이 제 몫을 하는날이 오네요

이곳은 10여미터를 나가도 허리 깊이밖에 안되어서

어린 아이들이 편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왼쪽 방파제 덕분에

파도도 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수심이 �態티�인지 수온도 여느 동해답지 않게

적당히 시원했습니다 또또또 유레카!!!

둘째 녀석이 키가 작은편이라 걱정했는데

제일 잘 노네요 ^^

뭔가 풀장같은 동해바다 해수욕은 처음이라......

화장실, 유료샤워실 잘 되어있고, 자체 캠핑장도 있지만

여름엔 설악산에 베이스캠프 두시고 낮에만

차로 바다로 내려와 놀다가 복귀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해변 밤 더위와 설악산 밤 온도는 차이가 큽니다

송지호가 캠포에서 핫했지만 한번도 갈 생각도 안한건

8월의 해변 더위를 제가 잘 아니까요

원래 7,8월에는 해변에서 캠핑하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간만에 저도 셀카 한방... 죄송! ㅠ ㅠ

오후엔 캠핑장 복귀해서 냉동 능이백숙으로

배를 채워주고, 늦은 낮잠 좀 자다가

생선구이집으로 고고!!

주차하며 혹시몰라 와이프 먼저 내려 번호표

뽑으라 했는데 역시나~ 

와이프 112번 뽑자마자 그날 장사 마감 팻말이 �n!!!

저녁 7시인데......

제 뒤로 서너팀이 왔다 그냥 발길을 돌리더라구요

예전에 장모님 모시고 왔던 곳인데, 속초에 오면 꼭 들리게 되네요 ^^

여유롭게(?) 30분 웨이팅후 입장~

사진은 없습니다 ㅠ ㅠ

밥먹는데 정신이 없어서 많이 유명해졌나 봅니다

예전에 올땐 가격도 저렴했었는데

그래도 휴가겸 맛으로 먹는거죠 ㅎ

만석인데 이 사진이 마지막입니다

음식 사진은 없습니다

한 참 먹다가 "여보 사진!!"

"아!!! 에잇! 몰라 귀찮아!!!"

이틀째 밤

이제 12시가 지나면 우리 막둥이 아홉번째 생일

막 사랑이 끌어올라 부비부비~

잠결에 따갑다고 징징거리네요 ㅎㅎㅎㅎ

7년전 근처 백도 해수욕장캠핑장에서

찍었던 사진인데 벌써 아홉살이네요 ^^

역시나 돌아오는 날 아침도 맑음입니다

이때 서울은 비가 오고 있다는 일기예보가......

그리운 집 도착!

역시나 텐트 없이 가니 짐이 단촐해서 좋네요 ^^

휴가의 마무리는 막둥이 생일 파뤼!!

이렇게 짧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남은 토,일은 집콕 뒹굴 모드로 버티려 합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잠만 잔것 같네요

남은 여름도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거우 캠핑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이젠 가을 캠핑 준비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