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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캠핑으로 월욜 화천숲속 야영장을 예약해놓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디지털오타쿠님의 비양도 캠핑 사진들을 보다 급..
제주로 선회.. 화천취소하고 붉은오름을 보니 뜻밖에 제가 선호하는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일욜 아침 뱅기 얼른 예약하고 가는김에 이번에는 한라산도 한 번 들려보려고 탐방 시간도 예약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제주 도착..
비가 억수같이 퍼 붓다가 멈추다가 그렇습니다.
어제는 한 여름이었다는데..
렌트카 찾고 바로 대춘해장국 본점으로 왔습니다.
저는 은희네 해장국은 한숟가락뜨고 못먹고 나왔는데
대춘 내장탕은 깔끔한 맛이 넘 좋습니다.
제주오면 들리는 교래자연휴양림 입니다.
비오고 바람이 심해서 텐트가 한 동도 없네요.
그 옆에 붉은오름으로 왔습니다.
비는 내리고 바람이 너무 불고 추위도 한 겨울 같습니다.
전기장판 한 개로는 밤에 ㅋㅋ 얼어 죽을거 같습니다.
요기가 제가 젤 좋아하는 자리인데
인사만 하고 바로 철수..
비 살살 내리는 붉은오름은 제법 운치 있는데 오늘은 아닌거 같습니다.
근처 샤려니숲길로 왔습니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바람도 심합니다.
그래도 데크따라서 좀 걷습니다.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늘 산책하는 사람들과 울창한 숲이 멋진조화를 이루던 곳인데
말입니다.
서귀포 가는길에 들린 머체왓숲길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곳이고 아는 사람들만 오는곳 같기도 합니다.
저는 가끔 여기서 길을 잃기도 합니다. ㅜ
여기 바람은 오늘 역대급이라 들어가려다 입구에서 포기했습니다.
숲길 좋아하시면 여기도 한 번 들려보십시요.
서귀포로 와서 호텔로 들어오니 따뜻해서 살 것 같습니다.
좀 쉬다가 슬슬 시장구경과 군것질좀 하다가 근처에서
모듬회 한 접시하고 들어왔습니다.
사진은 꼭 몇 점 먹다가 찍네요. ㅠ
지금도 밖에 바람이 어찌나 심한지 붉은오름에 있었다면 아마도
덜덜거리며 미친듯이 후회하고 있었지 싶습니다.
내일은 날좀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수영빤쓰도 챙겨왔는데 겨율이라니..
여튼 제주는 오늘은 겨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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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체왓도 좋죠...
저도 돌아오면서 길을잃어서...ㅠㅜ
삼다수숲길도 괜찮더라구요...시간되시면 한번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