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해보고 싶었더랬습니다.

저는 초5 아들래미와 두리서만 주말마다 주구장창 캠핑을 다니는 중입니다.

간절기에는 히터 혹은 툴콘 같은 온풍기와 전기장판을 사용하는데

이번 주말부터는 아침부터 기온이 장난아니게 떨어졌었지요.

그래서 고민 고민...

입식이든 좌식이든 ① 자고 먹는 공간도 필요하고, ② 조리공간도 필요하고,

③ 또한 난방기기를 놓을 자리도 필요해 지더라구요.

저는 주로 벙커돔과 마가타 (티피)를 사용하다보니

서브로 갖고 다니는 아이더 쉐이드2를 도킹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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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타를 사용할 때는 쉐이드2를 아래와 같이 배치합니다.

즉 마가타 앞에 배치해서 취사공간으로 사용하거든요.

또한 사이트 배치에 따라서 앞 부분을 커버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닷돈재 E9번 사이트의 경우

바로 앞의 산책로가 내리막 구조여서, 아이들이 엄청나게 퀵보드를 타고 놀더라구요.

이런 경우에 매우 훌륭한 프라이버스 보호용도를 톡톡히 합니다.

이런데 지난 주말은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밖에서 뭔가를 한다는게 쉽지 않겠더라구요.

심지어는 불멍조차 하기 싫게끔 바람마저 쓰산하게 불어 제껴서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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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한 것이 벙커돔과 쉐이드2를 도킹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벙커돔과 쉐이드를 도킹한 케이스를 찾질 못했는데,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기가 막히게 잘 체결된 것 같지 않나요?

바람도 거의 들어오지 않아서 동절기에는 아마 이런 구성을 자주 쓸 것 같긴 합니다.

물론 벙커돔이나 쉐이드2나 둘 다 스커트가 없어서 ㅠㅜ

좀 더 가까이 가보면 더 기가 막힙니다.

물론 상층부는 20센티 가량 ㅇㅣ격이 불가피 합니다.

저 부분은 벙커돔의 출입문을 스커트처럼 밖으로 빼면 커버가 될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쉐이드2의 지붕 위로 꺼내어서 덮는 방식으로 체결하면 될 것 같거든요.

다른 한편으론 환기를 위한 공간으로 그냥 두었습니다.

저 쉐이드2 공간은 취사 및 식사하는 용도여서

90센티 롤테이블과 의자 2개를 배치하였거든요.

물론 그마저 좁게 느껴지더라구요.

롤테이블이 좀 큰 감도 있고, 의자도 보다 작은 것을 배치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쉐이드2 공간은 그럭저럭 고민을 해봐야 겠지만요. ㅎㅎ.

아무튼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같은 구성으로 시도를 해볼 예정입니다.

난로도 맨 처음에는 쉐이드2에 넣었다가, 나중에 벙커돔 안으로 가지고 들어왔거든요.

팬히터라서 벙커돔 안에 배치해도 별반 문제가 없겠더라구요.

다만 설거지 하러 그릇들을 들고 벙커돔 거실겸 침실공간을 가로질러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ㅠㅜ.

아무튼 인터넷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벙커돔2와 쉐이드의 도킹 사용기가 없어서

소개 드릴겸 올려 봅니다.

저희는 부자지간 2명이서만 다니다보니, 거실형 텐트 그 무지막지 한 놈을 치기가 부담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간소하게 다니려 애쓰는 편인데

겨우내 바람막이와 함께 거실공간과 취사공간을 분리할 방책으로

생각해 본 것이 이런 식의 도킹이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벙커돔이 스커트가 없어서 좀 더 추워지고 하면 

또 다른 뭔가를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같은데

또 다른 뭔가를...

이상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