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지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업로드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4월에 짧게 갔었던 올레길 코스 18~21 , 1-1 백패킹이었고 20코스부터 종료지점인 21코스까지 걷고 

박지는 함덕 - 월정(게하)- 광치기에서 피칭하였습니다. 본 게시글은 20코스의 내용만 

적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9코스의 끝은 20코스의 시작 입니다.  김녕해변에서 박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걸었으나 

풍랑주의보로 날씨가 급 안좋아져서 일단 월정리까지 걷기로 합니다.

올레길 주의사항입니다. 첫글에 올렸어야했는데 20코스에서 찍어서 이제서야 올렸네요.

쉬다가고 싶지만 갈길이 멀기 때문에..

김녕해변에서 만난 횟집 댕댕이 형제 3마리 덕분에 힘이 

김녕해변 파노라마 

김녕해변에서 날씨가 조금 더 좋아지길.. 대기하다가 도저히 안될것같아서 이동합니다. 

올레코스겸 해안도로를 걷다가 식당을 발견해서 들어갑니다. 오늘 첫끼니 두부 돈까스 입니다. 

샐러드 그리고 따끈한 스프가 몸도 녹여주고 너무 맛있었어요. 스프는 부탁드려서 한번 더 먹었습니다.

깨끗하게 비우고 배터리 충전도 하고 날진에 물도 가득 채우고 남자 사장님 두분께서 백패킹에 관심이 많으셔서 

이거저것 물어보고 주방에서 나오셔서 배낭도 메보시고 식사도 식사지만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가다가 밖에 댕댕이를 발견하고 말을 걸러갔다가 주방에 계신 또 다른 남사장님께서 헐레벌떡 뛰어오셔서 

한라봉 에이드를 주셨습니다. 한라봉 많이 넣었다고 날씨가 많이 안좋은데 안전하게 잘 걷고 좋은시간 보내라고 하시면서 

맛도 맛이지만 새콤달콤한걸 먹으니 피로가 회복되었습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해안을 걷다보면 제주도는 북쪽(제주시) 에서 동쪽(성산)쪽으로 걸으면서 바다색은 에메랄드에서 점저 더 진한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저도 하나 올리고 갑니다. 작은소망으로 오늘 아침처럼 날씨가 좋아지길..

해안도로 한가운데 떡 하니 쓰레기 버리고 간 사람들 안타깝습니다.. 

관광지마다 분리수거장도 많은데 왜 굳이 해안도로에 버렸는지

걷고 걷고 월정리 초입에 들어왔습니다. 날씨는 더 안좋아지고

카페에 들려서 날씨를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게하로 이동합니다. 

오늘 손님은 저 한명. 스탭분이 안내해주셨고 샤워부터 합니다.

날씨가 엄청 선선했는데도 등에 땀이..

뒤늦게 오신 사장님께서 오늘 김녕가다가 큰배낭하나 메고 걷는 사람 봤다고 

파랑 배낭 그게 저에요..

오늘은 컨디션도 날씨도 별로고 한잔하고 자려고 편의점을 갔다가 분위기 좋은 바가 있어서 들어갑니다. 

사람이 많아서 바 옆에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예거밤 한잔 마시고 또 스텔라 한잔 주문합니다. 

직원분이 혼자 오셨냐면서 이야기 하다가 과일도 주시고 올레길 이야기도 하고

다음날 아침 게하 사장님께서 먼길 간다고 전복죽을 챙겨주셨습니다. 

역시나 시작은 댕댕이 두마리 

오늘은 엄청 덥습니다. 걸은지 얼마 안되서 수분보충 좀 하고

한가하게 걷습니다. 생각보다 걸으시는 분이 아주 쪼끔 있으시네요.

말도 보고

배낭메신 분들보면 더 반갑습니다. 역코스에서 오시는 분에게 웃으며 인사도 하고  

평대리에 도착

저 멀리 아웃도어 라운지 평대 홀라인도 보여서 들렸는데 오늘 휴무네요.

아쉬운대로 앞으로 갔는데 남사장님께서 계셨어요. 오늘 휴무라 한라산 둘레길 가신다고 준비중이었다고

보자마자 시원한 생수 건내주시면서 주민맛집도 알려주시고 휴무인데도 2층 라운지도 열어주시고 

제주도 여행이야기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레길을 걷다가 만나는 분들은 왜 이렇게 친절할까요. 

마스코트 이애도 보고 사장님은 한라산으로 저는 또 완주를 위해 걷습니다. 

4.1km 얼마 안남았습니다.

세화포구 파노라마. 

조용하고 잔잔하게  얕게 깔린 바닷물이 예술입니다. 

다음에 만약 제주도 바다에 놀러 온다면 평대-세화쪽으로 올것같네요. 

20코스 종료지점이자 21코스 시작인 해녀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20코스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