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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캠퍼는 아니고..좋아하는 참치 이야기가 나와서 댓글 달다가 사진이 마음대로 안되서 글 써봅니다.
캠핑은 아니고 집에서 준비해서 펜션에서는 여러번 먹었습니다
1. 참치 손질은 생각보다 너무너무 쉽습니다. 참치에 관심없으신 분이 생참치 구하시는 건 너무너무 힘든 관계로 냉동참치/초보손질을 전제로 이야기드립니다.
-1킬로 정도 참치를 주문하시고 받으시면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겨우 요만큼??스러운 참치가 몇 덩이 들어있을겁니다.(드시다보면 1킬로면 4명이 술안주로 딱 알맞더군요)
그럼 캠핑 떠날 준비를 다 하시고 포장비닐을 찢은 후 흐르는 차가운 물에 표면을 빠르게 씻어주세요. 큰 참치를 소분하면서 표면에 생긴 기름막을 씻는겁니다. 제대로 안씻으시면 비린내나서 드시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두꺼운 껍질(업체에서 손질해 보냈거나 빨간 적신의 경우 있습니다)을 껍질과 살 사이에 하얀 기름막까지 잘라내주세요.(껍질사이 기름막 제거 안하시면 진짜 비려서 못드십니다. 아까워마시고 잘라내주세요)
-동봉된 하얀종이(해동지)로 감싸서 물기를 제거하시고 새로운 해동지로 꼼꼼하게 감싼 후에 랩으로 한 번 더 감아주세요.
-이제 90프로 준비가 끝났습니다.
2. 요즘 캠퍼분들은 냉장고도 있으시던데..아이스박스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아이스박스 바닥에 아이스팩을 깔고 랩으로 감싼 참치를 락앤락통이나 보관통에 넣고 캠핑장으로 출발하세요.(대략 가서 텐트치고 정리하고 식사 준비하고 3시간이면 될까요?? 이것보다 더 걸릴 것 같으면 참치택배에 동봉된 드라이아이스도 같이 넣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참치가 급속냉동되서 와서 씻고 바로 드시는 건 고사하고 써는 것도 못하실겁니다. 그래서 이동 및 준비하는데 3시간을 적었습니다. 해동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3. 다 정리하시고 식사하실 때 꺼내서 입맛대로 썰어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처음으로..
0. 참치를 맛있게 드시려면 맛있는 참치를 주문하시는게 먼저겠죠??
참치는 '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더군요. 저도 그냥 상상..거리니까 상이라고 합니다. 10상=50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동네 참치집에서 5만원 정도짜리 드시면 실장이 만원짜리 한 장 바라면서 "아이고~사장님 이거 좋은 겁니다"라고 하면서 배꼽살이나 대뱃살 한 두 점 내어놓을텐데..대략 20~30상정도 일겁니다. 동네 무한리필집에서는 단가가 안맞아서 40상이상 못쓸겁니다.
<아래 사진 비교_기름기랑 흔히들 배꼽이라는 부위 크기 비교하시라고 크게 올렸습니다. 100상은 배꼽을 2번 자른겁니다>
1) 30상
2) 30상
3) 100상
4) 100상
비교가 좀 되시나요?? 일단 기름기가 다릅니다. 흔히들 담백하다 말하는 적신(빨간 등살)도 80상 정도되면 세상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습니다. 사진에서도 비교되지만 30상짜리는 그냥..초밥이나 쥐어서 와사비 맛으로 먹으면 먹을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온라인 매장(참치 뭐시기, 참치 거시기 등등)에서 구매하시는 것들 대부분 30상. 잘해야 40상 안됩니다. 간단하게 배꼽살이라는 부위 크기 비교만 해보시면 참치 크기가 다르다는 걸 문외한이셔도 아실겁니다.(업체 비하할 생각없습니다. 저도 참치 거시기..뭐시기에서 혼술하려고 종종 사먹습니다. 여럿이 먹을 때만 좋은 거 시킵니다)
4번째 사진 보시면 도마에 물기 있는거 다 참치 기름입니다. 기름이 줄줄나온다고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입니다.
모처럼 가족과 또는 좋은 분들과 바람쐬러 가셔서 드시는 거 좋은 거 드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은 참치라고 언급한 업체는 이전 글에서 언급된 업체가 맞습니다. 또한 저보다 훨씬 전문가이시고 애호가이신 분들께 허접한 글이라면 양해부탁드립니다. 틀린 부분은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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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파
W1ndforce
직접 사서 하신 건가요?
넵. 올린 사진 모두 덩어리사서 제가 손질하고 썰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