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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고 1년반 동안 오토캠핑은 못하다가
이제 아주 쬐금 큰 것 같아 아이와 첫 캠을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15개월이라 여차하면 저녁에 집에 데려다 줄 생각으로
30분 거리 정도로 물색하다 군위 위천으로 정했습니다.
작년에 사놓은 콜맨 웨건 첫 개시 ㄷㄷ
아직 초짜라 저정도가 한계네요. 두번 왕복했습니다.
웨건에 테트리스 높게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ㄷㄷㄷㄷ
1년반만에 꺼낸 텐트.
포지션이 애매하지만 제 눈엔 이뻐보입니다. ^^
비 예보는 없는 관계로 방수포도 대충 널부러놓고요~
아드님은 옆에서 암석관찰중이십니다.
아빠가 맨날 지질도 보는지 어떻게 알고 ㄷㄷㄷ
수집품(?)이 마음에 드셨는지 캠장 도로를 괴성을 지르시며 질주 하십니다.
셋팅 다 하고나니 당떨어져서 까르보나라 소스에 빵을 찍어먹습니다.
백패킹가면 대충 먹다가 뭔가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은 느낌이랄까요 ㅠ
가리비도 간만에 구워 먹구요~
급 추워져서 먹던거 치우고 불멍도 합니다.
역시 장작이 좋아야 되요 ㅠ
위천수변테마파크 야경.
밤에는 요렇게 다리에 불도 켜줍니다.
물론 건너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밤중에 자다 너무 더워서 팬히터 보니 설정온도가 25가 되어있네요.
끄고자니 또 춥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엔 pkh-13에 고구마 구워먹는게 딱인데 아쉽습니다.
아침먹으려고 테이블 주위를 기웃거리다 작살난 백패킹용 테이블을 발견했습니다. ㅠㅠ
도대체 이게 왜 이렇게 된건지를 곰곰히 약 3초간 생각하다가
울트라테이블 테트라 사면 되겠네? 라는 생각이 들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정도면 병인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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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은 테트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