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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일바이러스입니다.
최근 아웃웰의 국내 AS가 종료되어 텐트 수리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콩코드나 몬타나 같은 대중적인 텐트는 부속자재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스톤레이크 같은 희귀텐트는 부속자재를 구입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에어빔 혹은 에어폴은 수선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에어빔 손상 시 텐트를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 동안 에어빔 관련하여 파손부터 수리~ 구입까지 정리된 내용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에어빔 파손
작년 12월 초 스톤레이크5 들고 캠핑장에 방문했는데요.
설치할 때는 전혀 몰랐으나 한두시간 지나니까 앞쪽 에어빔이 무너집니다.
바람이 새고 있는 것이죠. 이런 저런 조치를 해보았으나 오히려 문제만 키울 뿐 현장에서 할수 있는 조치는 없었습니다.
괜히 새는 부분 찾는다고 커버 벗기고 바람 넣다가 변형만 생겼어요.
와이프님의 재치(!!)로 랜턴폴대로 앞쪽을 지지하고 스트링을 최대한 당겨서 캠핑은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맨 앞쪽 폴이 문제라서 살림살이 우겨놓고 캠핑은 진행했지만 중간 폴이 터졌으면 짐싸서 집으로 돌아올수도 있었겠네요.
에어텐트의 치명적인 단점이 바로 에어빔 문제 생기면 현장 조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건데요. 그래서 여분의 에어빔이 반드시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에어빔 수리
에어빔 문제 발생 한 이후 집에 돌아와서 천천히 수리해봤습니다.
우선 아래 링크에 아웃웰 공식 영상이 있습니다.
https://youtu.be/e2YLHJkkfms
저는 에어빔을 완전히 탈거해서 비누거품으로 검새해봤는데 바람 빠지는 부분을 찾지 못했습니다.
세면대에 물 받아놓고 에어빔을 부분 부분 담궈보면서 공기방울이 아주 미세하게 나오는걸 찾았습니다.
에어빔이 매우 길어서 정말 고생하면서 찾았습니다.
찾은 부분에 네임팬으로 마킹을 해놨고요.
주의하실 점은 에어튜브만 노출한 상태에서 바람을 과도하게 넣으면 아래 사진처럼 변형됩니다.
저는 지난번 캠핑때 현장에서 새는 부분 찾겠다고 바람 넣다가 이렇게 됐어요.
이렇게 부풀어도 에어튜브를 겉커버가 잡아주고 있어서 실제로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는데요.
아마 이렇게는 오래는 못쓰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새는 곳을 찾았으면 수선해야죠. 튜브 수선 키트를 준비합니다.
저는 아래 제품으로 구입했어요. 배송비가 조금 아깝지만 두고두고 쓸일이 있어서 여러개 주문했습니다.
에폭시 먼저 바르고 동봉된 비닐을 잘라서 붙이면 됩니다.
어느 정도 마르면 비닐 테두리 부분에 한번 더 덧발라 줍니다.
하루 정도 마른 이후에 바람을 넣어보니 몇시간을 지나도 바람이 새진 않길래 고쳤구나 했습니다.
원래 에어빔마다 6~7psi로 압력을 넣는데요.
지난 캠핑에는 아무래도 걱정되서 5 psi만 넣고 잘 사용했습니다.
3. 에어빔 구입
해외에서 에어빔의 정식명칭은 air tube 라고 합니다.
명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1 공식 스페어 파츠 구입 방법
공식 스페어 파츠 신청 방법은
https://www.outwell.com/en-gb/outwell-academy/outwell-spare-parts
이곳에서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적당히 Stone Lake 5ATC를 사용하고 있는데 몇 번 튜브가 손상됐다
사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면 됩니다.
구글번역기로 돌리면 대충 의사소통은 가능합니다.
튜브 번호는 전면부터 1번으로 칭하면 됩니다.
신청서 입력 시 배대지 주소 입력하세요. 저는 몰테일 UK 주소를 사용했습니다.
정보 입력란에 시리얼번호 입력해야 합니다. 텐트 커버에 붙어있는 택에서 바코드 아래 57로 시작하는 숫자 전체를 입력하면 됩니다.
3.2 공용 스페어 파츠 구입 방법
공용 스페어 파츠는 정확히 딱 맞는 폴은 아니지만 적당히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에어빔입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건데요.
https://youtu.be/uDf0CFTsT64
3:47초부터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요한 폴보다 긴 제품으로 구입해서 끝을 말아서 쓰는 방식입니다.
길이야 접어서 맞추지만 각도는 완벽히 안맞을거 같네요.
외피가 잡아주긴 하겠지만 얼만큼 딱 맞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래도 문제 발생 시 현장 대응을 위해서 한 개 정도는 구비해두면 좋을 것 같네요.
아웃웰 본사에 문의한 결과 스톤레이크5의 공용 스패어 파츠는 yellow라고 확인 받았습니다.
알아본 곳 중에서는 아래가 가장 저렴하더군요. (저도 최종적으로 구입하고 확인한 사항은 아닙니다.)
현재는 물건은 없고 back order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back order라는 게 일단 금액 지불하고(경우에 따라 발송 시 카드 승인이 되기도 합니다) 나중에 재고 생기면 보내주는 방식이네요.
https://www.worldofcamping.co.uk/outwell-air-repair-tube-yellow-600cm-725cm
환율은 유로 아니고 파운드입니다. 지금 시점으로 개당 48.99파운드니까 대략 8만원정도 하는군요. 배대지 배송비는 추가로 소요될 것이고요.
4. 최종 결과
아웃웰 영국 공홈에 문의했더니 국내에서 WIXX International에서 구입할수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3.1항에서 영국주소가 아닌 한국주소 입력하면 유럽내에만 판매할수 있다고 답변해서 이야기가 이렇게 진행됐었네요)
실제로 연락해봤는데 로벤스만 취급하며 아웃웰 부속은 공급할수 없다고 확인받았습니다. (이 과정만 2주 정도 걸린거 같네요 ㅎㅎ)
아웃웰 공홈에 처음 문의한게 작년 말인데, WIXX에 문의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한달이 넘게 소요되었네요.
결과적으로 국내에서 못구한다 영국 주소도 있으니까 제발 판매해달라고 이야기했더니 대인배 아웃웰님이 미안하다고 무료로 그냥 보내주겠다고 하네요.
물건은 무료로 받았습니다. 대박입니다~ ^^
몰테일 배송비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아웃웰의 원 판매처인 성화에서는 텐트 담당자가 현재 퇴사한 상태라 어떠한 도움도 줄수 없다고 하더군요.
에어빔 파손됐을때 앞이 캄캄했는데, 오래 걸렸지만 원만히 잘 해결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게시물 내용은 스톤레이크 기준으로 작성되었지만 일반적인 아웃웰 제품의 부속 구입에도 참고가 되실것 같습니다.
이 게시물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아! 로벤스 제품은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WIX International에 문의하시면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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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