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약수골캠프촌 숲속야영장 b구역으로 그늘은 없었지만  흐린 날씨 덕에 덥지 않게 즐길 수 있었네요.

약수골은 크게 오토사이트 숲속사이트 a,b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제가 머문곳은 숲속 b구역.

오토사이트는 카라반과 오토사이트로 단점은 그늘이 없습니다. 비추하고요.

숲속사이트는 b사이트에 샤워장이 있어서 a구역보다는 b구역이 좋아보여 저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숲속 26번이 제일 명당이라더니 방문해 보니 확실한 명당임이 틀림 없어 보였습니다.

11시쯤 입실했는데 캠장님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기부니가 좋았네요^^

숲이 참 좋았습니다. 쭉쭉 뻗은 잣나무,편백나무가 눈을 시원하고 편하게 해주네요.

딸과 친구들은 흔한 방방이 놀이터가 없어도 잘 놀아줘서 어른들도 편히 쉴 시간을 주었습니다.

하이볼로 시작해서 소주까지.

시원한 하이볼 한잔하고 주변도 돌아봤네요. 그늘이 좋아 보이는 사이트들이 몇 곳 보입니다. 데크도 중형이 4*6 소형은 4*4로 충분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했습니다. 중형 2.5 소형 2만원.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모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수대 온수는 나오지 않고

화장실 휴지는 준비하셔야 해요. 그럼에도 불구 매운 만족한 캠핑장.

슬슬 저녁 준비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고등어구이. 어른들은 불맛 불고기. 숯에 구우고 기름에 튀기면 뭐든 맛이 나는 마법.

장작을 2박 4마대를 준비했습니다. 다 못태우고 반마대는 남겨와야 했습니다.

둘째날 근처의 박수근 미술관을 가려했으나 날이 좀 더워서 양구 5일장만 구경하고 캠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즉석에서 튀긴 도너츠는 역시 꿀맛입니다. 뻥튀기, 떡볶이,과일 이것저것 사니 10만원이 금새 나가네요.. 물가가 무섭습니다.

 돌아오니 금새 어두워집니다. 술 시간 낙지호롱으로 시작해서 많은 음식을 해먹었지만 사진에 남은건 요것 뿐이네요. . .

9시쯤 되니 비바람이 좀 무섭게 불어옵니다. 그때부터 새벽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텐트를 싱글월로 챙겨갔는데 기온이 좀 떨어지니 결로가 많이 생겨 제 얼굴로 떨어져서 잠에서 깼네요 ㅠㅠ

잘 정리하고 단체사진도 남기고 3시간 걸려 집 근처에 도착하여 텐트도 말리며 식사하고 2박을 마무리했네요^^ 오랜만에 2박 일정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캠핑은 2박이상으로 가야 쉼이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