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지 않다는 예약 가능한 캠핑장은 이미 끝

국공립 예약에도 도전했지만 될리가... ㅜㅜ

국공립 줍줍과 양도로 가평쪽 1박을 잡았지만

와이프와 친구가 2박으로 가자고 꼬십니다

그런데 답이 없지 않냐... 친구가 영월 선착순 가서 잡아보겠다고 하네요

토요일 저희는 어차피 애들 스케줄을 마치고 오후에 출발하기로 하고 친구의 성공소식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전화가 옵니다

믿었던 솔밭은 새벽6시에 마감이 되었고 ㄷㄷㄷ

그 밑에 가보라고 있을거라고 해서 갔더니 두자리 연석 하나 있어서 자리 잡았고

그나마도 8시에 마감됐다고 ㄷㄷㄷ

그뒤로도 엄청 많이 문의가 왔다고 하더군요

친구덕에 일단 큰건은 해결됐으니

테트리스를 하고 열심히 초캠과 티맵 등을 번갈아보며 예상시간을 찍어봅니다...

엄청막히더군요 ㄷㄷㄷ

그렇게 출발시간이 되어 출발

역시나 광주원주는 밀리고 영동으로 우회 안내

중앙고속도로가 막히는건 처음봤네요 ㄷㄷㄷ

항상 장을 보던 신림하나로마트는 문을 일찍 닫았고

한반도면에 새로 생긴 하나로마트... 크고 좋더군요

후다닥 셋팅을 하고

늘 그렇듯 술한잔을 곁들인 불멍을 하고

첫날은 그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술먹은 담날은 일찍 깨는 것도 있지만

이곳은 새벽부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이 많네요... 캠장님부터...

둘째날은 계속 흐리네요

월요일에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가 철수를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빈자리에 오시는 분들도 있고...

아이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물놀이를 즐기고

식자재를 보충해서 먹고

밤에는 고기도 굽고...

영월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의 행렬을 보며

내일일은 내일 걱정하자는 다짐을 하며 불안함과 함께 잠자리에 듭니다

마지막날 새벽...비가 옵니다

점점 많이 옵니다

핸드폰으로 기상정보를 확인하는데 다 다르네요...

뭐 어쩔 수 있나 하며 제일 싫은 우중철수를 각오하고 하나씩 내부를 정리하는데

비가 점점 잦아듭니다

이때가 기회인듯 싶어 일단 텐트내부와 텐트를 정리하ㅂ는데 

날이 개면서 해가 뜹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잠시 고민하다가

텐트를 다시 꺼내 말립니다 ㅎㅎ

ㅎㅎ 그렇게 다행히 텐트를 말리고

나머지 잘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뭐... 3시간 조금 더 걸렸는데 평소 주말수준이라 선방한듯 합니다

캠핑장 총평

캠핑장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1. 선착순

2. 22년6월 기준 1박에 4.5만 

3. 편의시설은 가운데 편의동 한군데에 다 몰려있음 

-남자화장실 대변칸3(쪼그려쏴1 포함) 소변기1, 여자화장실은 3칸, 남자샤워 샤워기3대 여자샤워실 확인 못했음 ㅎㅎ

-매점 있으나 조금 비쌈

-개수대는 야외인데 온수가 4군데서 나오고 온수는 잘나옴 나머지는 냉수만

3-1. 편의시설은 나쁘지는 않은데 청결히 관리가 되고 있다는 느낌은 없고 만실일 경우 사이트 대비 용량이 너무 부족해 보임

4. 친절함은 기대하지 마시길

5. 사이트가 계곡을 따라 두줄로 배치되어 있는데 통로가 없어서 앞쪽 사이트에 두가족이 있으면 뒤쪽열을 가로질러 다녀야함

   이거는 캠장이 좀 조절해 줬음 하는데 그럴 의지는 없어보임

6. 전기배전반이 중간중간 있는데 30m가 필요할 수도 있음

7. 방방이 있음

8. 계곡을 건너서 진입해야 하는데 경사가 있어서 트레일러는 조심해야 함, 긁히는 걸 목격

9. 사이트에 짐을 내리고 바로 앞쪽에 주차

10. 계곡이 바로 앞인데 가뭄이라 물은 없고 진입하는 다리 밑에 꽤 깊은 곳이 있음

11. 자리를 어렵사리 구했지만 재방문의사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