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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차박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스피크 네오어닝 중고 매물을 찾고 있다가
당근에 네오어닝 신품가격에 폴라리스 우르사가 올라와있어서
네오어닝 살바에 이거사자! 그리고 당장 갈께요 하고 구입해왔습니다. ㅎㅎ
손잡이 텍도 떼지 않은 신품급 텐트였습니다.
하지만.. 아랫지방은 토요일부터 비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마 차박을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일요일에 마트 장보고 와서..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 몰라~~ 비와도 그냥 가자!! 그래서 장본거 몇개 챙겨서
비 맞을 각오하고 영덕 장사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바람은 세게 안불었지만 비가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장사해수욕장에 배가 있는 쪽 화장실 부근에 돈내고 텐트치는 장소가 있었는데
차박은 처음인지라 화장실도 가까웠음 하고 저 윗쪽은 너무 사람들도 없어서 무섭기도 ^^;;
그래서 그냥 화장실앞쪽 바닷가에 텐트치고 있으니
돈받으러 오시더군요.. 3만원 아끼지 말자하고 지불하고 열심히 텐트를 쳤죠
아이들보고 차에서 기다리라 하고 둘이서 비 맞아가며
후다닥 쳐봤습니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텐션도 죽고 이쁘게 쳐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첫 차박이라는 생각에 후다닥 셋팅했습니다.
우르사 텐트 나름 공간도 많이 나오고 괜찮은거 같아요..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긴 했어요
11마존에서 산 롯지팬에 스테이크도 구워먹고 대충 한끼 뚝딱 해결했습니다. ^^
얼마전 파바에서 팔던 쉘프래더세트를 아이들 발판 삼아 설치해주고..
팰리 2~3열 접어서 자충매트 설치하고
와이프와 아이들은 차에서
저는 야침 설치해서 밖에서 잤는데 비도오고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ㅜㅜ
그래도 감기 안걸리고 잘 다녀 왔어요..
결국 집에와서 흙묻은 텐트는 열심히 물로 씻어내서
베란다에 말려 놨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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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까지 퍼펙트하네요. 고기가... ㅓ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