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맥아웃도어나 나무와캠핑 그라운드 시트 구입 고려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것 같아, 두개다 사용해본 입장에서..

개인적인 후기를 적어봅니다.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1. 코쿤2, 슈팰리스, 퍼시픽오션, 이스턴 같은 대형 투룸텐트의 경우 두꺼운 타포린 그라운드시트 구매하시길 추천.

2. 중소형 텐트(미라클,네스트,제드5 등등 60만원 이하 텐트)의 경우 그냥 코슷코 추천

3. 나는 좀 뚱뚱하다.. 무조건 구입 추천

저도 코쿤2를 구입 하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100만원 넘는 텐트를 샀는데.. 두껍고 비싼 그라운드 시트를 사볼까... 아니면 어차피 그라운드시트는 소모품인데.. 비싼게 무슨 소용있어... 

가격 비싸고 무겁고 부피큰건 오바지....라며 정신승리를 하며... 

코쿤 맞춤형 캠피스 그라운드시트 구입했습니다.(5만원정도) 아무리 그래도 코쿤2를 샀으면 텐트 모양대로 제단되어 있는걸 사야겠더라구요... 수납가방도 주고...

그리고 개시하는날... 처형네 식구들이랑 같이 캠핑을 하게 되었는데..  처형네도 코쿤2를 쓰고.. 맥아웃도어 그라운드시트를 장만해서 오셨더라구요... 각자 셋팅을 마친후 처형네 텐트로 들어가 봤는데..

헛 깜짝... 호텔 들어온 줄.... 그냥 바닥에 그라운드 시트 하나 차이인데...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 (저도 그렇고 처형식구도 감성 아이템 단한개도 없음)

다시 우리 텐트로 들어왔는데.. 왜이리 바스락거리고 난민촌 같은지..ㅠㅠ 

문제는 다음날이 었어요.. 철수날 바람이 살짝 부는 정도였는데... 그라운드시트를 접을 수가 없어요 ㅠㅠ 너무 펄럭여서... 갸볍고 얇은데.. 면적은 너무 크니..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혼자 접기가 불가능 합니다...ㅠㅠ 옆에 처형네 식구는, 묵직해서 그런지.. 혼자서 척척 접고 있음...

후회 했죠.... 아... 처음부터 그냥 비싼거 살껄...

이후.. 난민 감성을 좀 타파하기 위해.. 전실에 감성매트를 깔고 반입식으로 생활 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거요.. 안에 폼들어 있다고 하니.. 이제 신발 벗고 생활해도 되겠지???? 했는데....

발바닥 아퍼요 ㅠㅠ  제가 뚱뚱해서 그런걸까요?? 파쇄석이 감성매트를 뚫고 발바닥을 마구 찌르는 느낌입니다.... 아래 돗자리나 발포매트를 하나 더깔아야 되겠더라구요..  또 부피가 어마어마 해지기 시작합니다... 

또 속으로 생각합니다... 아... 그냥 비싼 그라운드 시트나 살껄.. ㅠㅠ

제작년 크리스마스날 스노우 캠핑을 하고,, 애증의 그라운드시트를 말리기 위해 야외에 펼쳐놨는데... 군데군데.. 찍히듯 구멍이 나있습니다..

역시 제가 뚱뚱해서 그런걸까요?? 4번사용 했는데.. 이리 되었어요.. 위치를 보니.. 제가 릴렉스체어로 앉는 부분이더군요.,. 

다시한번 속으로 생각합니다.. 아... 그냥 비싼 그라운드 시트 살껄... 아무리 소모품이라도 해도 5만원 짜린데 너무하네...

그리고 작년 1월쯤.. 나무와캠핑에서.. 짜투리 원단을 누더기 처럼 붇여서 제작하는.. 일종의 리퍼 제품 개념으로 할인 판매를 하더라구요...

소식을 듣고 고민도 안하고 바로 결재 ㄱㄱ 합니다. 

제작기간이 꽤 걸려서 기다리는 동안 아웃웰 카페트 땡처리로 팔길래 그것도 얼른 득템합니다...

기다림 끝에 그라운드시트가 도착하고 얼른 캠핑장가서 개시를 해보았습니다.

텐트 피칭후.. 나무와캠핑 그라운드시트를 바닥에 깔고 반입식 생활을 위해 전실에 아웃웰 전실카트를 깔아봅니다.

그리고 살포시 발바닥을 내딛으니... 발바닥이 안아픕니다.. 심지어 아웃웰 카페는 얇고 폼도 없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아... 진작에 이거 살껄 ㅠㅠ 

결론적으로 기존 반입식 셋팅보다 수납 부피도 작습니다. (기존:캠피스그라운드시트+발포매트+대형감성매트) (현재:나무와캠핑 그라운드시트+아웃웰카페트)

비싸고 두꺼운 그라운드시트를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대형 리빙쉘 유저가 많겠죠?? 그렇다면 저 처럼 삽질하지 마시고, 한방에 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라운드시트가 소모품이란 의견은 저도 공감 합니다만.. 저처럼 뚱뚱한 사람이 릴렉스 의자를 사용하기엔... 일반 방수포는 내구성이 따라오질 못하는것 같습니다..  현재 나무와캠핑 그라운드시트를 실컷 사용했는데.. 구멍은 커녕 해지지도 않더군요..

60만원 이하 텐트의 경우... 그냥 방수포 쓰시길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나중에 기변하실꺼라 믿으니까요 ^^

아참.. 그리고 다른텐트는 잘모르고 코쿤2의 경우 맥아웃도어보다 나무와캠핑 추천드립니다.. 맥아웃도어의 경우.. 텐트 사이즈보다 상당히 작게 제단되더라구요,.. 빗물유입을 방지를 위해 텐트 사이즈보다 조금 작게 만드는것은 맞지만.. 나무와캠핑쪽이 텐트보단 작지만 최대한 크게 작업해서, 맨바닥이 가려진는 부분도 많고.. 추울때 스커트를 안쪽으로 집어넣을때도 훨씬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