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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갈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같은 캠린이인 친구 두명과 함께 갔습니다
장소는 영월 솔밭캠프장이구요
저는 캐스퍼 + 캠빌 도킹텐트 + 비온다고 해서 타프 (제꺼는 차에 붙이고(1번), 천장 세운 후(2번), 옆에 벽 세우는(3번) 형태인데, 타프만 쳤습니다)
친구들 둘은 아이오닉 + 도킹텐트(어디껀지 모르겠음. 도킹텐트인데 자립도 되던거였어요)
텐트도, 타프도 세명 다 처음 치는 상태이고, 망치가 하나 밖에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이 캠핑장이 사이트 지정 방식이 아니라 선착순 방식이라 제 차가 제일 안으로 들어가는 줄 알고 치던 타프를
중간에 헐어서 자리를 변경하느라 잠시 빈혈이 올 뻔(?) 했지만 꾸역꾸역 쳤습니다
보시다시피 초보 티 내느라 칼 각으로 못 쳤죠 ㅋㅋ
지금 저 타프 아래에 4인가족 + 친구 커플 + 저 혼자 총 7명이 들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 추가로
제 텐트는 1-2-3번 패턴으로 이어 자크로 붙이는거라 그 부분에서 물이 센다고 해서
아예 포기하고 타프를 친거였는데, 아이오닉 친구들의 도킹텐트는 비가 세서 난리였어요
(뭐라고 부르는진 모르겠지만) 모자처럼 생긴걸 달던가 타프를 쳐야 비를 버틸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좀 감성감성 하자면서 알전구도 달고, 불멍도 하고 했는데
초반에 진을 너무 빼서 찍어 놓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ㅠ-ㅠ
점심 먹고, 집에 도착해서 씻고 "피곤하니, 한 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텐트 말려야지" 했다가 일곱시까지 풀취침...
그것도 어머니 전화 받고 일어났어요 ㅋㅋㅋㅋ
텐트를 말리는 방법을 몰라서 타프는 차에 씌워 놨고, 텐트는 현관 밖에 널어 놨어요 (복도식 맨 끝집임)
망치도 3명 중에 1개 들고 갔고, 화로대 가져가면서 장작용 집게를 안사가기도 했고, 의자 가방?이 사라지기도 했고,
식기 씻을 설겆이 관련 물품도 없는 상태라 많은 반성(과 지름)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적어도 한 두번은 더 가지 않을까요? ㅋㅋ
캠린이에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제, 뭘 사야하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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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와우 일곱명이요~~ㅎㅎㅎ
타프는 몇번 설치해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거에요🙂
그래서 다음 여행지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