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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포에 너무 오랬만에 들려보네요..ㅎㅎ
카라반 캠으로 갈아타고.. 들어오는게 뜸하다가..
흔치않게 카라반에서 다시 텐트 생활로 롤백한 1인입니다.ㅎㅎ
카라반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무용지물 수준이라 정리하고
취미도 낚시쪽으로 기울게 되어 요즘엔 혼자 낚시차박의 형태로 지내고있습니다.ㅎㅎ
원래 작년 여름휴가로 캠핑을 가려고 준비하다 텐트를 사야 할 일이 생겨서
제가 가지고있던 마지막 텐트가 노스이글 티피텐트였고..
가지고 있던 중에 가장 라이트하면서 유용했던 텐트였다보니..
자연스래 티피 텐트를 찾게되서..ㅎㅎ
작년에 코베아 코딘스퀘어 티피 텐트를 하나 영입했습니다.ㅎㅎ
설치는 간단해 보이는데..
이 텐트의 후기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더라구요
두어개 정도 보이는데
간단 설치기라던가,이쁘고 좋네요~~정도의 후기들이라..ㅎ
단점위주의 실사용 후기가 필요한데..
제 검색능력으런 딸리더라구요.
어쨌건 작년 여름 코로나 재 유행으로
(요즘도 비슷하긴한데..) 캠핑이 취소되고..
텐트를 사둔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 여름 휴가를 강원도 태백의
하이원 추추파크 캠핑장으로 잡아뒀었는데..
크지도 않은 콩만한 수영장을 유료 운영한다고 바껴서.. 입장료를 받는다네요...
(캠장 이용시 어른 1만원 / 아이 1.5만원..ㄷㄷ)
치사해서 취소하고 경주로 바꿔서 예약을 해뒀습니다..ㅎㅎ
그런데.. 와이프는 불안한지.. 텐트 피칭 해보러 가야된다고..
캠핑 가서 텐트 못치면 안된다고..
그러더니.. 이 더운 땡볕에 캠핑장을 잡아뒀습니다.
그렇죠.. 예행연습 해야죠..ㅎ
뭐 사실 두렵지는 않습니다. 저는 차박셋팅이 되있으니 최후의 보류가 있으니까요.(복선...ㅋ)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구,미르피아 현,밀양 아리랑캠핑장으로..ㅎㅎ
오랬만에 갔더니 차량 입출 시스템이 바뀌었네요.
하긴.. 자리 한자리 잡아두고
게스트만 3집씩 놀러오던 진상들이 있던 시절도 있었으니
코인을 넣어주면 차단기가 열리는 방식! 좋습니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텐트부터 설치를 시작해봅니다.
설치 설명을 보니,
높이 조절도 된다고(240,260) 하고
공간 확보하면 좋으니 바로 높게 치면 되겠다..
(치명적 실수) 싶긴해서 높게 쳐 두었지요..(260)
어쨌건 잘준비를 해두고..
여름답게 더위와 모기와 벌래들의 공격속에..
사들고온 치킨으로 배를 채우고..
전날 잡아 손질해둔 전갱이를 구워봅니다.
미리 소금간을 해서 넣어뒀더니..
밥도없이 전갱이만 구워먹으니 짭니다..ㅎ
근데 또 맛은있네요.ㅎ
그렇게 쉬다 샤워도 하고오고
잘준비 하러 와이프는 들어가고..
저는 아들과 산책을..ㅎㅎ
산책을 다녀오니 와이프는...ㅋㅋㅋㅋ
우리 텐트에 벌래친구들이 다 들어왔다고 성화입니다.ㅎㅎ
이게.. 가만보아하니..
260 높이는 바닥을 드는(공중부양형) 쉘터형식으로 해서
구성된 형태인듯 하고..
240을 해야 바닥을 차단가능한..구조였네요..
거거익선 다다익선만 생각하다 된통 당했네요..ㅎ
어째할 수 없으니 전기모기채로 날파리,모기 친구들 몰아내고
일단 하루만 자려고 눈을 붙이려는데..
아들이 덥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나 와이프는 참으며 잘만 한데..
아이들은 몸에 열이 많아 이겨내질 못하네요..
1시간이 넘도록 잠을 못자고 징징거려.. 최후의 수단으로....ㅎ
일단 와이프만 남겨두고
차를 몰고 저 멀리 떨어진 도로 끝으로 가
차에 시동을 건 채 에어컨을 켜고..ㅋㅋㅋㅋ
아들과 차박을 합니다.ㅎㅎ
그렇게 와이프는 텐트에, 저는 차에서 조금 자고
5시쯤 깨서 다시 시원해진 텐트로 돌아와 더시 잠을 청합니다.
그러다.. 잠이 깨서.. 눈을 뜹니다.
천장에 걸어둔 렌턴위로 벤틸용 메쉬창..
기둥에 물려놓은 개인 선풍기들..ㅎㅎ
260으로 설치해서 까꿍된 바닥
밤세 함깨한 텐트 안 개미친구들..
열어뒀지만 괜시리 친 이너때문에 소용없었던 하부 벤틸..
그래도 나름 해를 막아주는 스킨..ㅎ
기둥에 매쉬를 꽉 잠궈줘야 해충방지!!
이 고리가 뭔고하니..
당기면 상부 꼬갈 벤트를 열어주는 끈입니다.ㅎ
와이프는 저걸 당기고있으니...
쪼글쪼글 해지는게 해리포터 마법 모자 같다고..ㅋㅋㅋㅋㅋ
응??
뭐 어쨌건 잘(??) 잤으니 더워지기전에 얼른 철수해야죠..
대신 철수전에 키 낮추기부터 해보기로..
그리고 높이를 낮추고 보니..
우리가 왜 간밤에 벌래들과 친구친구 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높이를 낯추니.. 제일 아랫벽이.. 바닥으로 내려오겠죠??
그래서 스커트가 된 벽면을 안으로 넣어주다보니...
왠걸 스커트끼리 채결해주는 고정끈이 있었다는..
다 채워주고 나니 여기다 이너 깔면..
바닥 밀폐되는.... 거네요??...ㅎㅎㅎㅎㅎ
이렇게 또 바보짓을..ㅎ
그래.. 이거 실수 안하려고 미리 나와본거니까요..ㅎㅎ
얼른 텐트는 해체하고 땀 삐질거리며 집으로 복귀!!
이번에 월 안가져온것들이 좀 있어서
다음엔 잊지않고 잘 챙겨와야 할 듯 합니다.
토치도 없었고... 모기약 모기향도...
바르는모기약도... 그릇도.. 수저통도...ㅎㅎㅎ
휴가갈땐 빼먹지 말아야죠..ㅎ
뒤늦게 텐트의 본모습을 보다보니..
나중에 동계도 괜찮을 듯 한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ㅎㅎ
여튼 오랬만에 잘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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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후기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