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어서 평일날 휴가를 내고 

혼자서 평화누리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평화누리 캠핑장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예전에는 카라반을 이용했기 때문에

진짜 캠핑은 처음입니다.

먼저 입구에 있는 관리소에 들러서 등록을 하면

쓰레기 봉투 2장을 주십니다.

가격은 2000원인데 음식쓰레기 봉투도 한장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관리소 옆에는 편의점이 있는데

웬만한 물건은 다 팔고 있더군요.

서둘러 장비를 설치합니다.

제가 예약한 사이트는 '평화누리존 10번"입니다.

파쇄석 바닥에 사이트마다 전기 콘센트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간편 모드로 왔기 때문에 금방 사이트 설치가 끝낫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주변 탐색에 나섭니다.

매점앞에 있던 모기 진드기 기피제...

먼지를 털어주는 컴프레샤 인 줄 알았는데

모기와 진드기 예방용 스프레이네요

깔끔한 개수대입니다.

세제까지 비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장도 한 건물에 있어서 이용하기 편합니다.

평화누리 공원쪽으로 가보니

시설이 좋은 놀이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공원에는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공원이네요

평화랜드 놀이공원...

놀이기구가 10여개 있는 작은 놀이 공원입니다.

자유이용권은 30000원 정도였습니다.

임진각 쪽에도 제법 볼거리가 많습니다.

지금은 달리지 않는 증기기관차...

자유의 다리...

혼자 갑자기 온 캠핑이라서 아무것도 준비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녁 거리를 사기 위해 파주 시내에 장을 보려갔습니다.

KFC 매장이 있길래 치킨을 조금 샀고

그 옆에 초밥집에서 모듬 초밥을 1인분 구입했습니다.

조촐한 솔로캠핑 사이트 구성

시내에서 사 온 초밥과 맥주로

간단하게 저녁을 때웁니다.

초밥이 혼자 먹기에 양도 적당하고 

맥주하고도 잘 어울리네요.

그런데 캠핑장 주변에 습지가 있어서

그런지 날파리들이 많이 모여듭니다.

그래서 조명을 버그쉴드 램프로 바꿔줬습니다.

좀 어둡기는 하지만 곤충들이 싫어하는 파장의 빛이라서

확실히 벌레들이 줄어드네요.

다시 2차전으로 KFC에서 사온 치킨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십니다.

진짜 별거 없는 캠핑이지만 솔로캠핑이라서 여유로워서

혼자만의 감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명도 나름 감성적이라서 마음에 드네요.

잠을 자기 위해 

텐트 안에는 미리 무선 포충기 램프를 넣어 둡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해충을 빛으로 유인해서 전기로 제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