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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쉘 첫피칭 2박 하고 왔어요
X폴대 끼고 자립시키는데 생각보다 무거워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금방 정신챙긴후 폴대에 오징어 결합하려고 했는데 안들어가서 두번 당황했네요 ㅎㅎ
억지로 끼면서 와 폴대 뿌러지는거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실수 했었더라고요
안티퍼커링스트랩 이라고 부르던 그 끈이 꼬여있는걸 모르고 억지로 꼈더니 실밥은 터질라 나중에 다시 빼는데도 엄청 고생했습니다
첨엔 핀을 뺴지를 못해서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해결해보려고 하는데 계속 끼릭끼릭 갈리는 소리가 나는게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하나하나 잘 살피고 꼈어야됬는데 새거라 텐션이 짱짱하구나 이러면서 그냥 억지로 했다가 큰일날뻔 했네요
전실셋팅을 이쁘게 하고 싶은데 뭘 해도 난민캠핑느낌을 피할수가 없네요
피크닉시절부터 하나둘 천천히 모은 장비인지라 통일되는거도 하나도 없고 ㅎㅎ
집에와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현장에선 즐거운 첫 캠이었습니다
그리고 천장에 구멍도 하나 뚫려있는데 다 치고나서 발견해가지고 이미 몸과 마음은 지쳐있어서 그냥 쓰자 라고 타협해버렸습니다
루프 치니까 안보이긴 하더라고요........................................ ㅎㅎ
AS든 교품이든 진상이든 뭐든 그냥 다 귀차나졌어요....
자고일어나니 고양이라고 추정되는 친구들이 영역표시를 하고 갔네요
두번째날은 없는거보니 첫날 연례행사 인가 봅니다 ㅎㅎ
스커트쪽에 고치를 만들고 있는 친구들도 첫날 둘째날 몇번이나 봤어요
텐트 접다가도 발견해서 뜯어내긴 했는데
이러다 내년에 텐트열면 나방이 날라다니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ㅎㅎㅎ
캠끝나고 집에서 정리하면서 마지막 기운을 쓰고있는데
캠핑 출발할떄는 가벼웠던 텐트가 집에오고나니 너무 무겁네요 ㅎㅎ
저도 폴대가방 팩가방 따로 준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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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셔도 아마 내일 쯤이시면 다음 캠 장소 찾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ㅎㅎㅎ
첫캠 후기 추천드리고 갑니다~~
더 추워지기전에 부지런히 다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