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캠인 만큼 장문으로 작성하네요 ^^;

에어텐트가 비싸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몬트리프 M7이 출시한다는 말에 덜컥 2차 예판 신청해서 구매했네요.

집에 배송될 때를 대략 맞춰서 10.1~3부터 매주 주말 2박3일씩 캠핑장을 예약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캠핑장 예약은 무지하게 어렵더군요.

그러다가 우연히 춘장대 OOOO 캠핑장이 예약 사이트에 등록되지 않은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직접 캠장에게 빈 사이트가 있는지 문의드렸습니다.

다행이도 10.1~3일 10.8~10일 둘다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예약하고 기다리던 중, 2차 예판 물량이 배송일자가 간당간당하더라구요 ㅡㅡ;

다행이 금요일 밤(9.30일)에 수령할 수 있어서 첫캠에 도전했습니다.

10.1일 새벽부터 준비해서 8시쯤 서울에서 출발 12시반쯤 춘장대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2시부터 체크인인 관계로 점심 식사 후 캠핑장으로 가게 되었고 드디어 첫 피칭을 시작하였습니다.

둘둘둘둘~~ 풀고, 수류탄 에어펌프를 사은품으로 받고, 펌프질을 시작하는데 ㅡㅡ;

공기도 잘 안들어가고, 수류탄 에어펌프는 과열로 뻗고, 수동 에어펌프로 넣으려고 하는데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옆에 계시던분이 답답하셨던지, 네 귀퉁이에 팩을 박고 시작해야 좀 수월하다고 하시네요.

그제서야 펌프질을 10.1일은 무더위라 무지하게 힘들게 펌핑했습니다.

겨우겨우 세우고, 이너텐트 넣고, 짐들 집어넣고, 테이블 설치하고, 의자도 새로 펼치고 그랬더니 체력 방전이네요.

결국 첫날은 불멍을 포기하고 구이바다로 삼겹살 궈 먹었네요.

5살 딸아이는 신나게 놀고 좋아해서 다행이다 싶네요.

2일차에 드디어 불멍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쉽다는 콜맨 파이어디스크에 장작 얹고, 토치로 5분 이상 불붙이니 잘 되더라구요.

아무튼 그 불에 파이어디스크 석쇠에 삼겹살 궈 먹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로는 그 석쇠에 궈먹으면 안된다는 ㅡㅡ;

삼겹살 다 궈먹었는데, 투둑투둑 비가 오네요(10.2일 저녁 7시쯤)

그래서 불멍 접고 리빙쉘에서 뒹굴둥굴 쉬었습니다.

다만 문제점이 더위와 습기로 인해 좀 고생했네요.

2차는 담에 적도록 할게요. 10.8~10일 바람에도 에어텐트라 그런지 휘거나 부러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1차 캠핑 시 사진 잠시 올립니다. 와이프와 애기 사진은 올릴 수가 없어 양해를...

 불멍사진은 2차에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