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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이랑 옥상에서 캠핑을 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음식을 하기에는 일이 너무 크기때문에 컵라면 먹고,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보다가 잘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서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고민고민하다가 발코니에서 텐트쳐놓고 잠만 자기로 했습니다.
캠핑을 하고 싶어하지만, 와이프가 캠핑을 극도로 싫어해서
텐트만 사 놓고 캠핑은 딱 1번만 갔었습니다.
무조건 큰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빅텐 리빙텐트(?)를 샀었습니다.
이렇게 생긴겁니다.
가운데 오토텐트만 설치를 했습니다.
야외에서는 작다고 생각했는데, 발코니에 설치하니깐 제법 크네요..
세컨하우스에서 쓰던 매트리스가 있어서, 더블매트리스 1개랑 싱글1개를 넣으니깐
공간이 딱 맞습니다.
텐트에서 마땅히 할 것이 없어서, 저는 아직 대기중입니다.
아마 노트북으로 간단한거 하나 보여주고, 잠만 잘거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랜턴 불이 충분히 환하면 책도 좀 읽을 수도 있구요.
잠만 자는거지만 아이들은 엄청 기대중에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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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우면 된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