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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저와 와이프의 첫 백패킹을 앞두고 저의 백패킹 장비 지름기를 써 볼까 합니다 ^^
장비 산 거 정리도 좀 하고 싶고 한데 어디 딱히 글 쓸 곳도 없고 해서요ㅎ
재미는 없지만 혹시나 저처럼 아무런 정보 없이 백패킹을 한 번 가볼까 하는 마음만 가지고 계신분들께서 장비 준비하실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백패킹에 도전한 이유는 평소 오토캠핑에 재미를 두고 열심히 다니고 있던 중에 계속 사진만 보며 대리만족 해 오던 백패킹이 갑자기 하고 싶어져서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는 캠핑이라니 생각만 해도 설레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그 생각에서 멈췄어야 했습니다ㅠ
그 이유는 저는 장비를 어느 정도 좋은걸 사지 않으면 계속 좋은게 사고 싶어서 잠못 이루는 환자이기 때문입니다;;
꼭 이 정도로 사야지만 백패킹을 갈 수 있는건 절대 아니라고 많은 고수분들이 글을 통해 제게 알려주셨지만 저는 제 마음이 시키는 길로 갔습니다;;;
합리적인 장비들로 백패킹 장비들을 꾸리셔서 50만원 정도로도 백패킹을 멋지게 다녀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장비병이 있고 뭐든지 부부는 함께 한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서 와이프 장비까지 모두 2개씩 지르다 보니 투자한 금액이 어마어마합니다ㅠ
장비 뽕 뽑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다닐 예정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먼저 제가 백패킹 장비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읽어봤던 블로그 및 사이트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1) 진지한 가필드님 블로그
장비가 도대체 어떤게 필요한거야 했을때 이런 다양한 것들이 있구나 깨닫게 해 준 블로그입니다.
2) 쭈윤빠의 캠핑 & 백패킹
장비에 대한 스펙 정리 및 비교 등을 정말 잘 해 놓으셔서 큰 도움 받은 블로그입니다. 카페에도 글 많이 남기셨는데 관심 있으시면 블로그 통해서 들어가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뽐뿌 등산포럼
저는 대부분의 정보는 일단 뽐뿌에서 찾아봅니다ㅎ
늘 등산포럼을 볼 때마다 나처럼 산 싫어하는 사람은 저기 볼 일은 없을거다 생각했는데 등산화, 등산복, 트레킹폴, 장갑, 양말 이런 정보는 등포에 가니 많더라구요. 요 근래는 캠포보다 등포에서 서칭을 많이 했었네요^^
그럼 지금부터 지름 목록입니다.
가필드님 블로그에서 정리된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제 지름품목을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근데 너무 많고 길어서 재미도 없고 하실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냥 산 장비랑 간단한 이유만 써보겠습니다^^;;
캠포니까 우선 텐트가 포함된 주거용 장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1. 주거용 장비
(1) 텐트
헬리녹스 알파인돔 2P
원래는 헬리녹스는 노나돔까지 쓰고 있으니까 이번엔 이름만 들어보고 동경했던 힐레베르그를 한 번 써보자 싶었습니다.
힐레베르그 우나, 날로 등을 고려하고 있었고 실물을 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도 가보고 하면서 동계에 안에서 취사도 가능한 날로 3GT가 저희 부부한테 맞을 것 같아서 날로 3GT를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날로 3GT를 살려고 결제 직전까지 갔으나 헬리녹스를 좋아하다보니 힐레베르그를 보면서도 알파인돔 생각이 계속 나더라구요;;
알파인돔이 생각났던 이유는 힐레베르그는 동계에는 바람을 잘 막아줘서 좋지만 반면에 여름에 더운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파인돔은 메쉬로 돼 있어서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었고 백패킹이 아닌 오캠을 갈 때는 알파인돔 안에 코트원 2개가 들어간다는 장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때 뇌리를 스친 생각이 날로 3GT 새거 살 가격이면 중고 날로 3GT 랑 중고 헬리녹스 알파인돔을 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 설득이란 큰 난관이 앞에 있었죠...;
와이프는 예상대로 처음엔 미쳤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의외로 합리적인(?) 1개 살 돈으로 2개를 살 수 있다는 논리에 동의해 줘서(와이프가 저를 많이 이해해줍니다;;; ㅎ) 알파인돔을 영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돈을 많이 썼으니 알파인돔으로 만족하고 날로 3GT는 추후에 동계가 가고 싶어지면 그때 재정적 상황을 봐서 구입을 고려할까 합니다;;
백패킹 장비 너무 비싸요;;;
(2) 타프
헬리녹스 렉타 3.5
텐트와 타프는 깔맞춤이다!! 라는 생각으로 알파인돔에 같이 쓰고 싶어서 출시하자마자 사온 녀석입니다;;
아직 써보진 못했지만 헬리녹스는 저를 배신하지 않을겁니다 ㅎ;;
(3) 타프 폴
미스테리월 알파인 슬라이드폴 190cm
백패킹 알아보면서 알게 된 브랜드가 미스테리월인데 미스테리월 폴이 적당한 높이에 무게 가격까지 다 괜찮은 것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헬리녹스 타프 폴로 지를까도 고민했지만 높이가 180cm로만 출시 됐고 헬리녹스 폴이 스펙 대비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4) 매트
Exped Downmat UL Winter LW
쭈윤빠님 블로그인지 카페에 쭈윤빠님께서 쓰신 매트 관련 주옥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몇 번을 읽고 또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차례 정독의 결과 저희 부부는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하고 고수님들 글을 읽어보면 동계 할려면 바닥과 침낭은 좋은걸 써라 하시기에 매트는 상위 라인업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냉기를 차단하는 R밸류가 4만 넘어도 동계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R밸류 7인 제품을 샀네요;;
추워서 벌벌 떨면서 더 좋은걸 살껄 하는 후회를 하느니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자자라는 합리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ㅎ
좀 더 가볍지만 R밸류가 높은 써머레스트 엑스썸을 살까도 했지만 사각형 모양이 아닌 머미 형태라서 사각형이 더 사용시에 편할 것 같아서 Exped 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5) 침낭
몽벨 다운허거 800 #2
솔직히 처음에 백패킹 준비할 때는 헬리녹스 제품들도 있고 하니까 적당한 텐트에 배낭 정도 사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점점 많아지는 구매리스트를 보면서 놀라던 차에 저에게 결정적 충격을 안겨준게 침낭입니다.
침낭은 좋은게 필요하다고 하셔서 추천 제품들을 찾아보니 가격이 ㅎㄷㄷ;;;;;;;
텐트 가격보다 침낭이 비쌀거라고 생각을 못해봤습니다.
오캠때는 동계에 난로 가지고 가기 때문에 캠포 공식 침낭 짭레와 침낭을 쓰고 있었는데 상식을 뛰어 넘는 침낭 가격에 충격을 먹고 솔직히 백패킹을 포기할까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배낭과 텐트 등을 산 이후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침낭을 샀습니다ㅠ
몽벨이 털빠짐이 좀 있다는 내용도 있었지만 제가 뒤척임이 많아서 머미 형태지만 스트레치 기능이 있어서 몸이 좀 더 편하다는 몽벨 침낭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극동계 전까지는 사용 가능할 것 같아서 #2로 구매했습니다.
내한온도 등을 잘 알아보고 사셔야 하는데 쭈윤빠님 블로그 등에 내용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6) 베개
Exped 에어필로우 UL L
그냥 Exped 제품이 끌려서 산 것 같은데 산 이유가 기억나질 않네요;;
백패킹은 베개도 비쌉니다ㅠ
(7) 랜턴 (헤드랜턴)
크레모아 헤디
작은 랜턴은 루메나2도 있고 헤드랜턴은 흔히 농협으로 부르는 NH 제품도 가지고 있지만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NH로 앞이 잘 안 보이는 것 보다는 돈 투자를 해서 우리의 안전을 확보하자라는 다분히 합리적인(?) 생각과 두개 가지고 가느니 하나로 해결하자는 마음까지 합쳐져서 크레모아 헤디를 구매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극찬하시는 제품이니 저희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8) 의자
헬리녹스 체어제로
백패킹 의자는 체어제로 아니면 체어원을 추천해 주시는데 HCC가서 앉아보니 체어원이 확실히 편했습니다.
하지만 둘다 체력이 저질이라 무게가 절반인 체어제로로 최종 결정 했습니다.
체어원이 더 편하다는거지 체어제로가 불편한 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의자는 엉바엉이니 꼭 앉아보시는걸로^^
2. 운행용 장비
(1) 배낭
그레고리 발토로85, 데바70
오스프리 레비티60, 루미나45
배낭은 3가지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남자라면 뽀대 - 미스테리렌치 테라플레인
팔방미인 - 그레고리 발토로
감성 - 피엘라벤 카즈카
일단 카즈카는 무게와 때를 잘 타는 재질로 인해 먼저 제외를 시켰습니다.
나머지 두 배낭은 한 번 메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영등포에 있는 마이기어에 방문해서 착용해 봤습니다.
착용해 본 결과 역시나 테라플레인은 멋졌고 발토로는 편하고 가볍고 예뻤습니다ㅎ
팔방미인과도 같은 발토로가 마음에 들었지만 테라플레인의 멋짐도 포기하기 힘들어서 친한 부부들에게 투표를 붙여 봤는데 발토로가 더 예쁘다는 의견이 많아서 발토로로 결정했네요.
용량을 놓고는 발토로 75와 85중에 고민했으나 75와 85가 무게차가 거의 없고 큰 게 짐 싸고 풀기에 다 좋다고 하셔서 85로 결정했습니다.
배낭을 사러 다니다보니 배낭은 토르소 사이즈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배낭 구매하실 때는 꼭 한 번 메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오스프리 경량배낭은 언젠가 가볍게 산에 올라 가보고 싶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충동 구매했습니다ㅠ;;
쓰면서도 부끄럽습니다;;;
(2) 스틱
블랙다이아몬드 카본 디스턴스 FLZ Z
스틱은 블랙다이아몬드와 레키를 추천 많이 해주셨는데 블랙다이아몬드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대세는 블다다! 라는 글을 보고 결정한 것 같습니다;;;
(3) 신발
머렐 모아브 페스트
이건 이미 신어서 인터넷 상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ㅎ
등산화도 장비병 환자답게 중등산화의 끝판왕이라고 하는 잠발란 토페인과 한바그 알래스카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신어도 보면서 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많이 쓰기도 했고 끝판왕은 백패킹에 재미 붙여서 해외를 가게 되면 그때 사자는 마음으로 비브람솔을 쓰면서 저렴한걸로 등포 정보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솔직히 멋진 디자인은 아니고 가성비로 선택한거다보니 제 맘 속엔 한바그 알래스카가 꿈틀거립니다ㅎ;;;
해외 안 가도 살지 몰라요;;;;
(4) 물통
날진 1L
백패킹 물통은 검색하면 날진 추천 외에는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인기 있는 제품엔 이유가 있다는 생각으로 STP(Sierra Trading Post) 통해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STP는 등포 가시면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5) 운행용 의류, 소품
이건 개인 취향을 많이 타는 부분이고 다 정리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등포에서 많이 추천해 주시는 제품들도 입어 보러 다녀보고 했는데 그냥 정말 아재 느낌이라서 좀 고민이 됐습니다.
그러다가 피엘라벤 제품들을 입어봤는데 아!! 이거다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장비를 너무 많이 지른 탓에 지르는 건 포기하고 나중에 좀 여유가 생기면 지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ㅠ
의류나 소품은 욕심 내지 말자는 생각으로 일단 STP에서 저렴하게 파는 제품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사진을 찍자면 너무 많아서 이건 스킵하겠습니다 ㅎ;;
(6) 보조가방
헬리녹스 TERG 가방
이름도 모르겠지만 헬리녹스에 대한 애정으로 HCC 방문해서 구매했습니다.
마운틴로버 제품이 예쁘고 좋았는데 저는 그냥 헬리녹스껄로;;ㅎ
헬리녹스 보고 있나???
3. 식사용 장비
(1) 버너
소토 윈드마스터
아까 침낭에서 언급은 안했지만 몽벨이 일본에서 싸길래 라멘도 먹고 할겸해서 일본을 잠깐 다녀왔습니다^^;;;
원래 여행을 좋아해서 이 핑계로 한 번 다녀온겁니다;;; ㅎ
그때 일본 아웃도어 매장을 방문했는데 소토 윈드마스터가 한국 보다 저렴해서 챙겨왔습니다.
끝판왕을 좋아하는 제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입니다.
끝판왕 다운 화력 및 성능을 보여주길 바랄 뿐입니다.
검색 해 보면 코베아 캠프4도 많이 쓰시고 MSR 리액터 스토브도 많이 쓰시던데 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
(2) 코펠
MSR 세라믹 2포트 세트
많이들 추천해 주시기도 했고 MSR에 대한 왠지 모를 믿음(?) 때문에 구매했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설명하긴 힘들지만 코펠과 후라이팬과 컵 등은 스태킹을 고려해서 구매해야 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
(3) 후라이팬
MSR 플렉스 스킬렛
백패킹 후라이팬으로는 백마 왕초B형과 MSR 제품을 많이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백마 제품은 강력한 코팅 MSR 제품은 가벼운 무게에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저희의 저질 체력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가벼운걸 하자는 생각에 MSR로 결정했습니다 ㅎ
스노우피크 야엔쿠커를 추천하시는 글도 있었으니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테이블
베른 트래킹 패드
백패킹에는 다들 이거 쓰셔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헬리녹스 테이블원도 있는데 왠지 무거울 것 같아서 베른 제품을 샀는데 헬리녹스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ㅎㅎㅎ;;;
4. 기타
(1) 망치
MSR 스테이크 해머
한국은 어딜가나 돌이 있어서 팩 박는데는 주변 돌맹이면 된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돌로 해 봤는데 손이 좀 아프더라구요 ㅎ;; 연약한 남잡니다;;
그래서 제 손 보호도 해야 될 것 같아서 백패킹 해머로 유명한 MSR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2) 똥(?) 삽
헬리녹스 듀스
백패킹 하면 화장실 없는 곳도 갈텐데 거기서 갑자기 곤란한 상황을 당할까봐 삽을 샀습니다;;
알아보니 제로그램 삽을 많이 쓰시던데 저는 헬리녹스 매니아니까;;;;
똥삽도 헬리녹스 가서 샀습니다;;;; 이 정도면 병이죠?;;;
(3) 디팩
미스테리월 스키니 디팩
배낭에 물건을 넣을 때 더 보기 좋게(?) 잘 정리해서 넣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디팩입니다.
디팩은 가장 유명한 미스테리월로 구매했습니다.
와이프꺼랑 사다 보니 4개를 샀네요;;
아 글 진짜 기네요;;;
그냥 항상 도움만 받는 것 같아서 장비 지름기겸 다른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는데 글 하나 쓰는게 쉽지 않다는걸 많이 느꼈습니다.
항상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는 캠포 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거창하게 장비도 구매했겠다 내년엔 제가 해외에 일 때문에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올 해 안에 와이프랑 국내 백패킹 성지라는 곳을 올 가을 안에 한 번 다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굴업도가 시작인데 정말 기대한만큼 행복한 백패킹이 됐으면 하네요 ㅎ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모두 행복하시고 평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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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캠퍼
지름엔 추천 드리고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기 바랍니다 ^^
추억을 위한 투자라 생각합니다 ㅎ
알리님도 항상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