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안떠서 게시글 삭제하고 재작성 합니다. 죄송합니다.ㅠ

2018년 11월 18~20일 2박 3일로 충주 목계 솔밭에서 캠핑하고 왔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넓은 잔디가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 참 좋은 곳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주말엔 이 넓은 곳도 엄청 복잡해지죠.

그래서 남들 철수할 때 평일캠 즐기러 다녀왔습니다.

알박기 텐트와 가라반은 이제 그만!

신고도 잦은 곳이라는데 제가 갔을 때도 텐트 5동 정도, 카라반 20대 정도는 알박기 하고 있더라고요.

수세식 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도 따로 있으며 개수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개수대 안에도 캠핑장처럼 잘 되어있어요.

그리고 매점도 있는데 고구마나 장작도 판매했습니다.

한 바퀴 둘러봤으니 짐을 내려볼까요~

KAMPA 브린4만 가지고 왔습니다.

햇살이 좋아서 타프 없이도 지낼만한 거 같아요^^

그리고 넓은 데크가 있어서 참 괜찮은 거 같아요.

브린 설치하고도 옆으로 테이블이랑 의자 놔도 넉넉하더라고요.

에어박스 커버 따로 살려고 했지만 부모님 집에서 담요를 주셔서 가지고 왔는데 200*200 짜리가 잘 맞네요^^

맞춤형인 줄 알았습니다.! 득템한 기분..ㅎㅎ

브린이 이너가 있지만 이너 설치하니까 결로가 심해서 빼고 사용했더니 그나마 좀 낫네요.

그리고 좀 더 넓게 쓸 수 있어서 둘이 사용하기엔 딱 좋은 거 같아요.

캠핑장에서도 재밌게 놀거리도 준비해 왔어요^^

텐트 안에서 요리를 만들어야 돼서 간단한 것만 준비해서 가게 되네요.

그래도 날씨가 춥다보니 쿨러 작은 거 가지고 다녀도 되서 좋은 부분도 있구요^^

새벽에 영하로 떨어지니까 물과 음료는 밖에다 놔둬도 충분히 시원하지만 낮에는 쿨러에 넣으셔야되요~

여기서 고추 말리는 분 보셨다고 하셨는데

저는 시래기 말리시는 분 봤어요..ㅎㅎ

그리고 작은 카라반이 들어오네 했는데 뭔가 이상하게 생겨서 봤더니 말이 밖을 보고 있더라구요!

캠핑 다니면서 말은 처음 봤습니다^^

크고 멋있게 생겼어요!

옆에 데크쪽으로 울산에서 오신 분들이 계셨는데 오다가 사고 나는 바람에 가스 넉넉하게 준비 못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다음날 점심 철수라서 이소로 해결할 수 있어서 부탄가스 3통 남아서 드렸더니 맥주와 과자를 주셨어요^^
맥주도 큰 거 주시니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맥주 잘 마셨습니다~

새벽에 영하까지 떨어졌던 아침 풍경..
와... 겨울이 오긴 오나 봐요.
첫날에는 태서 77로 도 더워서 반팔 입고 잤었는데 둘째 날엔 온수매트 아니었으면 추울뻔했어요.
영하로 떨어지는 날엔 열량 높은 난로가 필요한 거 같아요.

여기는 참 괜찮은 곳인데 비행장이 근처에 있어서 낮게 날다 보니 비행기 다닐 때 소음이 엄청납니다.
첫째 날엔 적응 안 되었는데 둘째 날은 다행히도 적응이 되어서 그런가 보다 하더라고요^^;;

매점에서 충주시 종량제 봉투 구매하셨다고 해도 화장실 앞에 쓰레기봉투와 분리수거하신 거 버리고 가지 마세요.
목계 솔밭에는 쓰레기 배출장소가 없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가져오신 쓰레기는 되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유료 캠핑장이 아닌 곳에서는 무조건 되가져 가는 습관 가지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통 있다고 하더라도 음식물 쓰레기봉투 사용해서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