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 주에는 참으로 운이 좋습니다.

11월은 제 생일, 와이파이님 생일, 큰 녀석 생일, 결혼기념일 등 온 집안의

행사가 겹쳐 비용경사가 집합되어 있는 달입니다.

그 기운을 받아서인지 rlarlxkr님의 스모킹 시즈닝 삼겹살 나눔에 당첨되고, 

물방갱님의 땔감 나눔에도 당첨되고, 큰 텐트(?) 분양에도 당첨되었지요.

rlarlxkr님(닉넴 좀 쉽게 바꿔주세요 ㅠㅠ)의 대박 고기 나눔글에 

"저기압이라 고기앞으로 가고싶다"는 촌철살인(?)의 댓글 덕분인지

주머니님과의 친목질(?) 덕분인지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주첨기 당첨자 명단에 찬란한 "스튜핏"을 올리는데 결국 성공합니다 ^^

rlarlxkr님이 나눔하신 스모킹 시즈닝 삼겹살 300g에 제가 300g 추가 구매했습니다.

고기 먹으려면 제대로 먹어야쥬~

캬~ 썰리는 비주얼에 먼저 소주부터 따라놓고 홀짝 홀짝 마시고 있습니다.

원래는 숯불에 구워먹으려 했지만 스모크 시즈닝된 고기를 숯불에 익히면 

제 맛을 느끼기 어려울 것 같아 백만년만에 롯지 그리들을 출동시킵니다.

지금은 저 멀리 캐나다에 계신 대구천사 서율하율님이 대구해주신 롯지인데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막 맛있어지는 비주얼이 완성되고 있습니다.  배에선 꼬로록 소리가 납니다.

잇힝~  드이어 소주 한 발 장착하고 고기 한 점 흡입합니다~

제가 예전에 웨버 고애니로 두 번 정도 통삼겹 바베큐 시도해 본 후,

인내심이라고는 밴댕이 소갈딱지만한 저로서는 이거슨 나의 길은 아니라고 

결론 내리고 중고로운 나라에 곧바로 방출한 상처가 있는데,

참으로 간편하게 스모킹 시즈닝 고기를 맛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자극적인 시즈닝이나 짠 훈제고기를 싫어하는데 이 고기는

시즈닝을 한 듯 안한 듯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맛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와사비를 살짝 올려먹으면 극강의 맛이 나왔을 것 같은데,

캠핑장에 와사비를 미처 챙겨오지 못한게 안타까웠습니다.

좋은 고기를 나눔해준 rlarlxkr님께서는 사업을 하시는 지인분께 도움을 드리고자

사비까지 털어 캠포에 나눔을 하셨다는데 두 분의 우애가 부럽습니다.

나눔받는 입장에서 배송일정 등 귀찮은 부탁에도 불구하고

사비까지 들여 좋은 나눔 해주신 rlarlxkr님께 감사드리고, 

맛있는 고기를 조리해 보내주셔서 저희 가족의 한 끼를 행복하게 해주신

지인분께서도 번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