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캠핑을 하고 싶었지만 장거리이고 주변에 놀게 많아서 편안함을 위해 카라반을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캠핑장, 사이트 관련 정보 보다는 주변 정보 위주로 남길게요.
앞에 동해바다 치고 얕은, 동해바다 중에서도 맑은 해변이 있습니다. 모래는 다소 굵어서 싑게 떨어져나가는, 대신 집짓기는 어려운 모래에요. 5월의 바닷물은 아직 입수하기는 망설여집니다.
카라반은 B205, 4인용, 주말 1박 11만원이니 괜찮은 가격이며, 깔끔한 시설이나 관리를 고려하면 혜자급입니다. 카라반 내 침구는 근처의 빨래방서 세탁을 해오는거 같았어요. 빨래방 트럭이 캠장 관리실에 와있더군요.
화덕같은게 설치되어있고, 강원도 지자체 관리 캠핑장 특성 상 장작은 안되며 숯만 사용 가능했어요. 이건 이해를 합니다. 가는 길에 산불로 벌거숭이 산을 많이 봤는데, 마음이 아프더군요.
카라반 주변에 타프도 못치게 하는거 같은데 여름에는 좀 불편할거 같습니다. 파라솔이 좀 작아요.
카드키를 써야하는 샤워장, 화장실은 매우 깨끗하며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특히 카라반 유저는 관리실의 화장실을 가기 편한데, 카드키 없이 갈 수 있어서 지참을 깜박한 경우는 거기로 가면 됩니다.
걸어서 10~20분 정도 거리에 케이블카, 투명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케이블카는 탑승시간이 짧지만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카약이나 레일바이크를 이용할거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이용해볼만 합니다. 카약은 개인적으로는 재밌었어요.
그리고 차로 30분 거리의 동해시, 그러니까 도심 속에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진 않지만 편리해서 가볼 만해요. 저희는 귀가길에 들렀어요.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 맥도날드도 있으니 간단히 음료나 간식 픽업하기 좋습니다.
캠핑장 주변이 항구라서 식당도 많습니다. 가서 먹기도 좋지만, 저희는 아직 코로나 안걸린 자가 둘이라서 이제 걸리면 억울할까봐 음식을 포장해왔습니다.
회값은 관광지라 그런지 식당들은 비싼 편이에요.
아이가 없었으면 캠핑장으로 예약했을 수도 있는데, 카라반도 매우 좋았습니다. 아이며 와이프고 앞으로 텐트에서 자기 싫다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 
등록안내
좋은듯하여 예약해보려고 했는데
역시 주말은 만실이네요ㅠ
여기는 예약일에 단 한번의 마우스 포인터 위치와 클릭 실수를 해서는 안되더라구요. 또는, 경건한 마음으로 줍줍을 노리시는 편이..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 곳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