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포럼 입니다.

안녕하세요~ 스마일바이러스입니다~~~

2년만에 추암오토캠핑장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월요일 오전, 그저 일상의 매크로처럼 들어가본 예약사이트에서 명당중의 최고존엄 D4번을 발견하고 허겁지겁 예약부터 잡았지요.

떨리는 마음을 추스리고 달력을 봤더니 4일 후 금요일!!

일기예보를 보았더니 2월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포근한 날씨!!!!

못먹어도 고!! 금요일 퇴근박으로 긴급출동합니다~~!!

사실 추암은 3번째 방문이고, 앞줄 뒷줄 다 다녀와봐서 큰 기대는 없었는데요.

봄날같은 따뜻하고 맑은 날씨에 시원한 바다풍경을 눈앞에서 직관하니!!! 이게 힐링이죠!!

완벽한 날씨에 태어나서 일출로 오메가 그려지는거 처음 봤습니다

맑은 날이라도 낮게 깔리는 구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보기 힘든게 일출 오메가인데요.

동해와서 일출 몇번 봤지만 이렇게 깔끔한 일출은 첨이에요!

이번에는 퍼시픽오션 들고 갔어요.

퇴근박이라 간단하게 입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마음이 바뀌더라구요. 

좌식세팅+입식의자로 처음 써봤는데 이 세팅도 나름 좋더라구요~

낮맥주로 파울라너 한잔~~~ 파란~ 바다 분위기에 밀맥주도 잘 어울립니다 ^^

백종원표 목살카레와 한창 제절인 딸기로 칵테일도 만들어 먹고요.

냉동실 인절미는 그대로 구워서 설탕 솔솔뿌리고 시럽도 첨가하면 완전 꿀맛이에요~ ^^ 

춥지 않은 날씨에 미세먼지도 없이 깨끗한 하늘이라서 바닷가 풍경이 너무 좋았네요.

바닷가로 해뜨는 것도 보고~ 달 뜨는 것도 보고~~ 이렇게 밤이 지나갑니다~~

동해쪽 캠핑장은 갈때마다 최애 캠핑장을 고민하게 만들어주는데요.

추암오토캠핑장은 바다 색상이 너무 이쁘고, 바다까지 가까워서 해변을 흠뻑~느낄수 있어서 정말 최애 중에 최애! 캠핑장이에요.

사이트간 완충지역이 있어서 간격이 넓은 편이고요.

특히 D4번은 앞라인 중에서 뷰좋고, 편의시설이 가까워서 가장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는데요.

딱~하나! 앞줄은 관광객이랑 자꾸 눈 마주치는게 단점이긴 한데요.

거실형 텐트치고 안에 있어서 그런지 전보다 뭐 물어보는 분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캠핑장 이름 물어보는 분 두분 계셨어요 ㅋㅋㅋ)

계획에도 없이 갑자기 다녀오게된 캠핑인데, 정말 정말 잘다녀왔다~~ 

안갔으면 진짜 너무 억울했겠다~ 싶을 만큼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