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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베아 네스트w 취소건으로 텐트 기변하려다 실패로 서운하거나, 이제 막 캠핑 입문하려다가 실망하신 분들 많으실 듯 합니다.
여기 캠포 뿐만 아니라 초캠만 가도 취소에 대한 항의적인 글들이 잔뜩 올라오지요.
그 와중에 더진엠씨에서 보고 포인트로 1만씩 보상해 주겠다고 하는데요,
정상적으로.... 판매됐다면 대략 2천동의 텐트 매출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코베아는 분명하게.... 자기네와 협의되지 않았던 부분이고, 해당 업체를 통해서 제품이 출하되진 않는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럼 더진엠씨는??
사실 많은 분들이 어딘지도 몰랐던 업체인데, 이 업체가 이번 이벤트를 책임지고 2천만원의 책임을 지겠다?
뭐 2천만원이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만, 유통업에서는 사실 어마어마하게 큰 금액도 아닙니다.
자사 이미지를 위해서 2천만원? 아니면 1억? 정도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회사 이미지를 깎아먹지 않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물론 있습니다.
근데 말이죠...
더진엠씨? 여러분은 여기가 뭐하는 회사인지 아셨나요? 어떤 분이 잠시 저 회사에 대해 올렸는데, 얼마 되지 않은 신생 유통회사로
사실 얼마 되지 않은 업체 입장에선, 이 사태에 대해선 그냥 적당히 얼버부리고 넘어가고 사업자변경만 해도 일하는데 하등 지장 없습니다.
이런 유통회사라고 해봤자 직원도 많지 않고, 이런 이벤트가 진행된다면 그걸로 들어온 대금으로 본사에서 구매하고.. 그 이후에 배송하는 식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근데 이런 회사가, 2천만원을 구매자에게 돌려주겠다?
아니요. 에지간해선 그럴리 없습니다.
1. 더진엠씨가 코베아와 매우 긴밀한 회사이거나
2. 더진엠씨가 아닌, 코베아가 수량에 대해 전달에 대해 실수가 있었고 이로 인해 문제가 불거지자
이 모든 책임을 더진엠씨에서 감당하도록 하고, 보상 금액은 코베아가 더진엠씨에게 주기로 했거나
전 2번에 가깝지 않을지 추측해 봅니다.
간혹, 개인정보 취득을 위해서 그랬다... 중국 어디다 1~2백만원만 던져주면 만 명 단위로 개인정보 취득도 가능합니다; 뭐 대단한 정보도 아니고.... 구매자 연락처 및 주소 알아내려고 이런 욕먹는 짓을 하는 멍청이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이건 애초에 코베아와 협의가 된 이벤트였는데, 잘못된 수량 전달 때문에 이 사단이 났을거라 생각합니다. 코베아가 진짜로 2천동의 물량을 현재 가지고 있다? 이거 정가로 처분하기 절대 쉽지 않습니다... 저 정도 할인 이벤트 아니면 수량 처분 자체도 어렵지요. 정가 10% 할인 이딴식으로는 답도 없습니다. 최소 30% 이상 할인은 쳐야 가능하겠죠.
근데 코베아가.... 텐트가 네스트w 한모델인가요? 네스트, 고스트, 몬스터 등등 시작해서 다양한 라인업인데, 각 라인업 별로... 색상당 100~200동 내외로 들여왔다고 해도 적은 수량이 아니에요. 코베아가 취급하는 다양한 제품들 생각해보면 한 제품을 2천개를 한번에 들여오는 일을 했을지 싶습니다.
추동계 시즌 대비에서 색상별로 100~200동 정도의 물량을 떼어왔고, 거기에 요즘 캠핑용품시장이 점점 시들시들해져가는 시점에서... 이번 입고된 제품을 이벤트로 반절 정도 수량 날리려고 했다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근데 리셀러 업체에 수량이 잘못 전달됐고, 더진엠씨 입장에선... 마진을 줄여서라도 들여온다는 수량 전체를 얼른 날리겠다는 생각으로 저정도 마진으로 보고에서 판매한게 아닐지 싶습니다. 계약된 입고가의 10% 정도의 가격으로 날리기로 보고를 통해 올렸는데, 코베아는 잘못된 수량을 이 가격에 날릴 줄은 몰랐다? 인거죠. 처음엔 구매 순서로 가용 수량만 내보내자고 했다가, 너무 싼 가격에... 되팔이까지 언급되니 그냥 전량 취소로 결정한거 아닐지 싶구요.
실제로 리셀러 입장에선 입고가에 10~15% 마진만 보고 한방에 다 날리는게... 매입매출 정리에 매우 편한 적정 마진 입니다. 마진은 많이 보는게 좋지 않냐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유통업 등록시엔 적정 마진 이상 올라가면 나머지는 다 세금 입니다. 양도소득세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유통업, 제조업, 서비스업... 국가에서 인정하는 마진율이 다릅니다. 마진이 너무 커지면 그거 다 흔히 말하는 "마싸~지"해서 각종 비용에 녹여야 합니다.
여튼, 이런저런 잡설이 길어졌는데
꿀잠 자고 아침에 봐서 텐트 구매에 실패했던 1인으로서, 현재 상황을 조금 떨어져서 보면 그렇습니다. 처음엔 더진엠씨의 실수인가... 했지만, 1만 포인트 지급에서 조금은 확신이 드는게 있습니다. 이건 코베아에서 실수한거다... 그걸 더진엠씨한테 화살받이 시키는거고...
이번 사태로 코베아는 결국 얻는 건 없고 잃는 것만 잔뜩 있을 듯 합니다. 뭐, 확보된 텐트 재고가 있다면 이참에 손해?(는 절대 아니죠. 제조사가 손해보고 제품 파는 경우는 정말 특수한 경우 입니다. 어쨌건 본전 또는 소폭 마진은 남겨요)를 보고서라도 회사 이미지를 위해서 팔았겠죠. 문제는 확보 재고가 없다는 점... 그리고 추가 수량을 한두달 내로 확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겠죠?
너무 중간 유통업체에게 총대를 들이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만약에 정말로 더진엠씨가 실수한 이벤트라고 하더라도... K사가 대인배 기업이라면, 보상 부분을 자사 홈피에 언급했을 겁니다. 오히려 '우리는 책임 1도 없어~' 라는 태도... 정말 기억해야 할 건 이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캠핑하면서.... 코베아 제품이라면,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계란트레이 1개 밖에 쓰고있지 않은데(이거 은근 비쌉니다ㅋ)... 이번 일로 앞으로 코베아란 회사 제품은 정말 피하고 싶습니다. 제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운영 마인드에서... 너무 소인배스러운 점을 보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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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즈
울랄라황제
듀크뉴켐 / 그냥 길게썼지만 지극히 자의적인글이네요..뇌피셜..싸게못산거 억울할수도있는데 이렇게 억측까지해야하나 싶...
타제로 / 싸게 못싰다고 어떻게든 코베아 엮어보려고 발버둥친다는 느낌밖에 안드네요. 밑에 나와있듯 너무 작위적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