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날~

더워 지기전에

서른 마흔 다섯달 만에 가족캠

이라 쓰고 노동의 날이라 읽고..;;

2박..뒈져따...ㅠ

출발!

가까워서 좋은곳..

광활한 주차장을 지나면..

입구가 나오고..

도착!

6? 9? ㅋ

뷰가 좋은 사이트 였는데

갈수록 담만 높아져.. 실망..

 가족캠은 튼튼 안전 리빙쉘

암만 봐와도 적응 안되는 크기 무게..

피칭을 하고..

가족캠이라 야침말고 간만에 에박

작은 부피 엄청난 무게..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1

오락실..ㅋ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2

부식창고..ㅋ

모처럼 광활한 테이블도 펼쳐보고..

벌써 3번째 기변중인

알피쿨도 꺼내보고..

타프팬은 4계절...? ㅋ

케노피 세우고..

캠핑 목적이 오직 고기인

^^ㅣ뀌들 궈 믹일거 준비..

먹을때만 다 잊게 되는..

무거운 애증의 V..ㅎ

마침표!

파일 드라이버 쾅쾅!

짐은 아무리 줄여도..

가족캠은 한짐..

피칭 끝!

맥주 한 캔 각인데

애들 데리러 가야해..

아아만 쪽쪽...ㅠ

한컷 남긴후

애들 데리러 퇴장..

일이 생겨

해가 질때 서야 돌아와..

불쏘시게 만들어

숯에 불을 지피고..

숯이 될때를 기다리며

무어라 할말이 그리 많은지..

엄마 옆에서 쉬지 않는 입..

나도 숯을 기다리며

간만에 텐풍도 남겨보고..

이글 이글.. 다됐다!

숯향이 진동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

필요한건

소금 후추 2개면 충분..

몇판짼지 계속 순삭...ㅎ

애들 먼저 다 먹인후

둘만의 시간..

얼마만에 소맥인지..ㅠ.ㅠ

무알콜의 설움을 털고 ㅎ;

무조건 짠!

알콜이 주는 마취성..허기짐...

아는 맛의 무서움..

더 들어갈 배가

있단다... 드루와...

배 두드리며 간만에 쏴보는 빔

볼땐 화면 큰게 장땡

귀찮은건 사실..ㅋ

숯이 남기는 강한 불내음

향초가 필요..

냄새가 빠질때까지 산책

휀스에 가려진 부산항대교

야경도 담아보고..

나란히 솟은 마리나 G7

숯도 꺼지고..

향초도 꺼지고

언제 잠들었는지..

오전 9시.. 기상!

굿모닝~G7 까꿍!

타프 아래..

편의점 달달 에이드 하나

얼음 가득..

하늘 하늘 바람 즐기다가

잠시 화장실 다녀오니..

아들한테 뺐꼈....;;;

옆자리는 딸한테 뺐겼...;;

아침은 간단하게!

먹었더니..

배고프다 아우성

결국 더운낮에 불을..ㅠ.ㅠ

5월 한낮엔

슬슬 덥기 시작할때

문이란 문은 다 오픈후

야영장 한바퀴..

파쇄석 10*10 사이트

몇개가 있던 자리에..

개가 놀고 있는건 한번도 못본

힐링이 자랑하는 애완견 놀이터...

내가 자랑하고 싶은건

화장실에 있는

고품격 핸드 페이퍼..ㅎㅎ

똥종이 아님..!! ㅋ

잔디 광장에 새로 생긴 파쇄석위 데크..

데크도 파쇄석도 사이즈가 애매..;;

둘중 하나였으면..;

돌아와 점심 비화식 냉채족발!

시원~

시원한 맥주 한캔!

짠~

불가살 졸업

그해 우리는 시작..ㅎ

해가 저물기 시작하며

선선히 친수공원 산책..

야영장에서만 봤던 운하

건너는 다리를 향해..

다리에 도착 했는데

 아 이런 함정이..

앞만 보고 걸엇..;;

제법 긴..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잘익은 새우의 다리 밑

그 어디쯤 인듯한 비주얼..ㅎ

친수공원에서 바라본 야영장은

흡사 난민촌...ㅋㅋ

관전자의 입장에선

캠장은 이런 모습...ㅠ.ㅠ

더 걸을까 하다

어차피 공원은 다 거기서 거기;

걸었더니 급 허기가

저녁은 곱창 굽굽..

곱창 기름에 똥집 튀기면...

순삭!

불쏘시게 만들고..

막날 휘날레는 불멍..

급히 산 장작이 물먹어 연기가...

부산 남구 대연동

식자재 마트 푸드엔 잊지 않겠다..!!

가족들 원망의 눈초리로

일찍 취침..

덕분에 급솔캠 ㅎㅎ 

2박 노동중 금같은 시간..

먹다남은 땡초, 마늘..

보글 거리는 뻔데기

맥주 한캔.. 충분!

홀로 산책.. 역시 낮보단 밤이..

막날 밤이 깊을수록 불편함의 이유는..

정해진 퇴실시간과 땡볕에 철수는

절망적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ㅠ

아~ 몰라~

5월의 어느날~

간만에 오캠장 그리고 가족캠

가족 모두가 편안했고

저는 기나긴 노동속에 죽다 살아..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