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귀차니즘에 치여 캠을 갔다와도 후기를 안올리게 되더라구요 왜이러는걸까요 ㅠ

5월 어린이날 연휴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내무장관님 친구네 가족과 다녀왔구요

여기도 하프접대캠이라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ㅋㅋㅋㅋ

슈퍼시더 수제 작업 후기도 있으니 같이 봐주세요 ㅎㅎ

캠장 입구입니다 어린이날 연휴때라 철쭉이 제대로 였습니다

이름모를 봄꽃들도 잔뜩 만개했더라구요

캠장 들어가는길에 산길이 길다 했더니 이런게 너무 좋았습니다

당시 끝물이던 겹벚꽃입니다

관리동 바로 앞 사이트에 있습니다

흩날리는게 너무 이뻤어요 비록 저희 사이트엔 없었지만요

화장실 갈때마다 이뻐서 행복했습니다 ㅎㅎ

사이트는 b사이트의 두가족 사이트 였습니다

화장실에서 올라오는 길이 언덕배기인데

다들 그래도 mz 세대여서 그런지 그렇게 힘들지 않게 다녔습니다? ㅋㅋㅋㅋ

b사이트 입구 쪽이라 경사만 올라오면 바로 이기도 했구요 ㅎㅎ

두가족 사이트라지만 큰 텐트 두개에 타프까지 하려니 자리가 모자랐습니다(새턴2 화이트 뒤로 빼꼼보이는 차가 제 차입니다. 뒤로 스포티지가 일렬 주차 상태입니다)

주차를 일자로 두대를 대고서야 공간이 나왔습니다.

가시는 분들 혹시 있으시면 두가족 사이트는 좀 작은 텐트로 챙기시는걸 추천드려봅니다

남의 가족 얼굴을 오픈하긴 좀 그래서 부득이 제가 이상한 표정이지만 ㅋㅋㅋㅋㅋ

타프 밑 세팅은 이렇습니다

사진이 별로 없어서 ㅠㅠ

이튿날은 양평 양떼목장이 이십분거리이길래 갔다왔습니다

이제는 더워서 못갈듯합니다

날이 다시금 좀 시원해지면 가시는거 추천드려봅니다

입장료 내면 양들 먹이라고 건초 줍니다

돼지도 건초를 먹더군요??? 

새끼 양과 염소를 만지며 먹이를 줄 수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안쪽에 있는 놀이터도 상당히 커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아보입니다

타조도 있어요 ㅋㅋ

진짜 거하게 먹은 이튿날 저녁입니다

오리훈제+삼겹/목살+청국장+부추무침 등등입니다

정말 정신없었네요 찍은게 이것뿐입니다 ㅋㅋㅋㅋㅋ

달빛캠핑장 후기를 굳이 남기자면 이렇습니다

봄날이었다.

날이 살짝 더울듯 숲이라 시원한듯 했고 두가족 사이트라 1박 5천원이 더 저렴해서 좋았고

송화가루 시즌에 소나무가 없는 캠장이라 테러도 안맞았고

꽃이란 꽃은 죄다 본거 같고

캠장 입구에 있는 작은 개울에서 올챙이도 보고

아 봄이 왔구나 했기에 

봄날이었다. 고 하고 싶습니다

너무 감성적이었을까요 ㅋㅋㅋㅋ

실은 시간이 좀 지나버려서 기억이 잘 안납니다 ㅠ

사이트 간격은 역시나 좁은 편이고 매너타임은 제가 운이 좋았는지 다들 조용했습니다

매너타임이 되면 조용해달라며 캠장님께서 돌아다니며 캠장 조명을 꺼주셔서 다들 눈치껏하게 되는거 같았습니다

화로대 태어나서 처음 닦아봤는데 화로대 세척장에 철수세미가 있더군요

제꺼 안써도 된다는게 이리 좋을 줄 몰랐습니다

b사이트가 경사따라 위쪽에 있는데 그 경사가 꽤 가파릅니다.

근데 울타리라거나 펜스같은걸 안쳐두셨더라구요

아이들이 떨어지면 상당히 위험해보이니 아이들과 가실분들은 a사이트나 관리동 앞 사이트 예약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슈퍼시더에 셀프 tpu창 작업후기입니다

저는 메쉬 위에 우레탄창을 부착한다는 느낌으로 작업했습니다

메쉬망 겉라인 따라서 벨크로 보들이를 손으로 박음질 했습니다

접착제가 작업할때 상당히 거슬리고 추후 좀 거시기하다는 말에 인터넷으로 비접착 보들이와 접착 까끌이 주문해서 작업했습니다

박음질 끝내고 까끌이붙인채로 우레탄창을 덮?어서 붙이고 잘랐습니다.

결과는 우레탄창은(!) 만족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중 사이트 전경을 찍은 사진 보시면

슈퍼시더 텐트에 우레탄창이 붙어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용량초과로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ㅠ)

메쉬창에 붙여놔서 메쉬창과 함께 여닫으면 되고 개방감도 일정부분 이상확보가 가능하네요 상당히 맘에 드는 결과물입니다

궁금하신분 있으시면 추후 자세하게 올리겠습니다 ㅋㅋㅋ

하단부 스커트와 출입문 하단 사이가 뜨는 부분도 벨크로 작업을 했는데

이건 이른바 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메쉬창부분은 스킨이 없다 시피해서 벨크로만 바늘로 뚫으면 작업이 가능했는데

스커트부분은 스킨을 뚫고 작업을 해야해서 너무 빡세더군요

수작업으로 할게 아니었습니다

바늘을 손 부들부들 떨리게 쑤셔야 들어가더군요

스킨 한쪽면 반정도 작업하다 포기했습니다

다이소 섬유용 접착제로 벨크로 붙여서 마무리했는데 

이튿날 바로 떨어지더군요 조졌습니다

이 부분은 결국 텐트 세탁소에 맡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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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간단히 일박했던 후기입니다

날이 좋아지니 노지가 땡겨서 토욜 저녁에 급으로 나가봤습니다

다리 위로 상당히 차들이 많이 지나갑니다

자다 깨다 오지게 반복했습니다

다리 밑에 왠 스타렉스 한대가 노래방 개조를 하셔서... 

새벽 한시까지 노래부르시더라구요

노지라 뭐 할 말도 없고... 참았습니다 ㅋㅋㅋ

화장실이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더라구요

오만 쓰레기 다 던져두어서 화장실이 리모델링한 깨끗한 화장실이었는데 답이 안나왔습니다

제가 노지를 안가기 시작한 이유가 이거였구나 하고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제 뒤에 자리 잡은 두 팀은 산불 위험지역이라 불피우면 안되는데 불피고 있고 앞에 자리 잡은 팀은 콘크리트를 뚫고(어케했누) 팩을 박았더군요

저녁을 먹고 가서 과자에 술만 먹어서 다행이지 다른 분들 정말 너무하시더군요

이런저런 이유로 맘이 참 많이 상해 눈뜨자마자 철수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유료캠장 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 ㅠㅠㅠ

다음부턴 노지 찾아도 스텔스 아니면 안갈거 같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길고 긴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