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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캠린인 제가 결혼기념일을 캠포와함께 떠올리는지는....
도저히 기억이 안나는 뭔가 사연이 있을꺼란 의심만 들고...
명확한 이유는 알 수도없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암튼 결혼기념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결혼기념일이 제게 특별한 점은...
딸들이 아빠 엄마 결혼기념일 선물을 챙겨주려고 질문을 했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그랬다네요... 예쁜 장미한송이
저는 그랬습니다... 예쁜 접히는 손잡이가 나무로 된 칼 한자루
예쁜 장미한송이는... 엄마가 화원하시는 딸내미들 친구에게 물어서 어찌어찌 준비하는듯하더니...
접히는 칼한자루는... 다이소에 없더라... 어쩌구 하길래... ;;;;;
얼른 16천원짜리 제일 저렴한 어쩌구쩨 칼 판매 링크를 딸들 톡에 쏴주고...
전혀 아빠에게 칼따위를 선물해주고 싶지않은 아들넘에게도 5천원을 갹출하여... 느들이 15천원을 챙겨주면 아빠가 ...
칼은 공짜로 받는게 아니라니까... 천원을 더해서...
엄마가 배송비를 내는걸로 결정을 하자고 타협을 하자고 설득을 해서 ... 딸아이에게 갸우뚱하니 고개끄덕끄덕을 받아냈습니다.
아.... 글이 길어지네요...
음....
어째 칼자루보다 밑판이 더 좋아보여.... ;;;;
암튼 그럭저럭 만족해하는 제게... 울 현명한 딸이 한마디 하네요...
아빤 엄마한테 뭐 선물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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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오피넬이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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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오피넬은 사랑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