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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추억의 장소를 찾으시는 캠퍼를 보고 저도 수소문해봅니다. 12
분류: 질문
이름: 지맥스


등록일: 2021-07-30 16:14
조회수: 1686 / 추천수: 0


홍천강.jpg (100.9 KB)



안녕하세요. 올해 40된 아재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9살)이니까 1990년 여름에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분 가족들과 함께 홍천강에 캠핑을 갔습니다.(아버지는 회사출근)

 

자세한 지형은 아래 그림을 참조해주세요.

 

홍천강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아래 자갈밭에 무수한 텐트들이 쳐있었고, 저희도 그곳에 텐트를 쳤습니다.

 

캠핑가기 전, 어머니 친구분께서 홍천강이 물살이 쎄다말씀하셨는데 말씀그대로 엄청난 기세로 홍천강 물줄기가 웅덩이쪽으로 몰아치는 지형이었습니다.

 

성인에게도 깊었는지 수영을 좀 하시는 어른들만 홍천강 건너 반대편 산쪽 바위까지 수영하셨고, 대부분은 주황색 옛날로프를 붙잡고 반대편을 오갔습니다.

 

당시 자갈밭(텐트촌)쪽 얕은 수심에서 수영하고 놀고 있었는데, 따뜻한 날씨에 노곤했는지 배영 상태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숨이 턱 막혀오는 기분에 잠에서 깼는데 전 이미 한참 깊은 수심 바닥까지 빠진 상태였고, 살기 위해 바둥바둥하다가 어떤 어른에게 구조되었습니다.

 

그 분께선 제가 수영하는 줄 알았는데, 자꾸 위아래로 들락날락하는게 보여서 물에 빠진거라 직감하고 구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텐트까지 데려다주셨는데, 저는 죽음의 공포때문에 어벙벙한 상태였고, 어머니도 경황이 없으셔서 그냥 돌아가시는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렸다네요.

 

그 분이 안계셨으면 지금의 나이까지 살지도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행복도 누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 뻔 했습니다.

 

저에겐 두번 다시 생각하기 싫은 기억이지만, 그 장소를 되내이고 싶어 수소문해봅니다.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천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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