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캠핑을 접을 때가 온 것 같습니다.28
- 하든
- 등록일 2024-10-16 14:10
- 조회수 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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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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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같이 가고 싶은 가족 구성원이 싫은데 어쩌겠어요.
길바닥에 자는 느낌을 싫어하는 건 개개인차라서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차라리 이참에 심플하게 짐을 다 정리하세요. 저도 솔직히... 캠핑 가서 술마시는 걸 좋아해서 텐트치고 자는 캠핑으로 가는데, 가끔은 정말 캐쥬얼하게 캠핑장 와서 이리저리 먹을거 먹고 밤 10시쯤 철수하는 사람들 보면 부러울 때도 있더라고요. 잠은 집에서 편히 자고 다음날 아침에 또 부랴부랴 정리할게 없으니까요. 그러니 짐은 더 심플해지겠죠 ㅎ
캠핑이 주로 돔타프 조합을 선호하는데, 좀 추울 때(10월말~11월초, 4월달) 캠핑 대비해서 베스티블도 있고 여름에 벌레 생각해서 메쉬스크린도 있는데요... 올해엔 메쉬스크린 한번도 안써봤고 베스티블도 다음주에 올해 처음 쓸 예정이거든요. 창고방에 쌓여있는 캠핑짐들 보면, 그렇게 1년에 한번 쓸까말까한 캠핑짐들 보관할 바에는 그냥 그런 시즌엔 캠핑 안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지금도 짐 꽤 줄여서 suv 트렁크 만으로 대부분 소화할 정도로 줄여놓긴 했는데 문제는 잘 안쓰는 캠핑짐들이 계속 방에 공간만 잡아먹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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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asin
진짜 이 취미도 해외여행 가보면 상당히 .... 현타오긴 하더라구요. 전 이번에 발리 다녀오면서 현타가 살짝 왔어요... 우붓 이런 곳 가니, 그냥 리조트가 자연 속에 있는데, 굳이 캠핑이 의미가 있나 싶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리조트에서 수영하며 즐기는 게 더 좋으니깐요. 결국 캠핑도 날씨 좋고 뭐 한 건 1년에 4번 정도 많아도 6번 정도 가는데, 해외여행이 더 좋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 그래도 제가 사는 곳은 지방이라 언제든 떠날 수 있고 2박 3일에 9만원에 즐겁게 놀 수 있으니 이또한 캠핑에 묘미 인 것 같아요. 그 대신 완전 한 여름, 그리고 한 겨울은 제외하고 3,4월 2달 정도, 그리고 9월 말부터 10, 11월 이렇게 딱 많아도 4달 정도가 다더라구요. 그리고 짐을 이것저것 싸기보다는 정말 최소한으로 필요한 짐들 위주로 그러면서도 나갔을 때 편안함을 생각해서 싸는 편이에요.
결론은 안 맞으면 충분히 한국에서는 리조트나 글램핑으로 1박2일 정도는 큰 돈안쓰고 즐겁게 놀 수 있고, 충분히 수영장 그리고 실내 시설들 좋은 곳들이 많으니 굳이 캠핑 장비들 500~700만원 정도 안쓰고 짐 싸느라 테트리스 안하고 이런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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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달러줬어요
좋은날에 가볍게 가려고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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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캠핑이라는게 다른 숙소랑은 맛이 다른거라 ㅎㅎ
그리고 캠핑용품 집에서도 쓰고 피크닉가서도 쓰고 카라반 가서도 쓰고 하는게 많아서
막상 팔려고 봤더니 오래된 텐트랑 타프쉘빼고는 딱히 팔게 없긴 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