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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려서 캠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생, 유치원생 되니까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봄에 한 두번 가고, 추석 지나고 한 두번 갑니다.
그런데 짐이 너무 많습니다. (텐트, 자충매트, 아이스박스 등등)
그래서 생각끝에 가로바를 달고 하드 루프박스는 와이프가 싫어라 하니
요러고 다녔습니다. 뭐 많은 짐이 실리는건 아니지만
지하주차장도 2.3M이고 뭐 큰 불편함 없이 다녔습니다.
다만 짐을 실을 때와 내릴 때가 너무 힘든거죠.
각도 안 잡혀있는데다가 짐을 올리고 내리고..
한 2년 저리 다니다가
GV로 기변을 했습니다.
짐을 올리기 힘든 기억에 트레일러 연결 고리를 옵션 추가하여
이걸 달았습니다. (사진은 퍼왔어요. 불법이니 편법이니 합법이니 하실 것 같아서. 번호판 발급했고 저희 동네에서는 불법이 아니라고는 했습니다만. 문제 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저 박스에 짐이 소프트 루프박스 보다 덜 들어가는게 문제네요..
애들 바닥 밑에 자충매트 싣고.. 뭐 싣고 해서 어찌저찌 봄에 두번은 다녀왔습니다.
짐 싣는 더 편한데. 자전거 거치대 달고 박스 체결하고.. 가 일이네요. 또.
그래서 또 가로바를 구매하고.. 보니..
일년에 네번 가는 것을 위해 이 정도 투자할 가치가 있나.
체력적으로는 점점 힘들어지는데 차라리 카고 트레일러가 편하지 않을까..
하드 루프박스는 더 편할까?
계속 찾아보고만 있네요..
글이 길었습니다.
요점은
1. 캠핑에 너무 큰 투자를 하지 말고 현 상태로 그냥 대충 다녀라.
2. 가로바 있으니 고정형 루프박스를 달아라. 안 쓰면 떼면 되는거 아니냐.
3. 카고 트레일러를 달아라. 주차비야 월에 2만원 추가이니.
1, 2, 3번의 생각이 너무 왔다갔다 합니다. 4인 가족의 그냥 평범한 생존캠 수준인데.
장비가 많은 것 같지도 않은데.
기변한 차가 덜 실리는 느낌이고..
캠은 막상 가면 너무 좋은데. 설치도 좋고 철수도 좋은데.
짐 옮기는게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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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올리고 내리고 하는것도 슬슬 지치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