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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토일 평창 흥정계곡 상류에 있는 에버힐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3년째 에버힐에서 여름휴가를 보냈지만, 비가 안온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휴가 끝난 다음날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엄청와서 운을 날씨에 다 쓴 느낌이었어요)
참고로, 올해 에버힐은 8월말까지만 하시고, 9월부터는 휴장입니다.
사이트는 6번이고, 데크앞에 여유공간이 많은편입니다.
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타프도 대충, 집기도 대충입니다.
사진 보시고 위험한 계곡 사진으로 오해 하실수도 있으나,
비가 안와서 적당히 놀기 좋은 수량이었습니다.
계곡물이 차가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3일간 물놀이 실컷했습니다.
마지막 철수할떄도 차에 짐 다 싣고나서
땀 식히려고 아들과 계곡물에 입수 한번하고 샤워후 철수했습니다.
오는길(?)에 발왕산 케이블카 들렀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니, 맑은 날씨의 산 아래와는 달리 정상은 구름인지 안개인지 하나도 안보였어요.
시간이 지나니 다행히 구름이 좀 걷혀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좀 하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져 도망치듯 내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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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계곡이 여름 보내기는 최고죠.